정성호 "독선과 무능, 청년들의 내집마련 꿈 사라지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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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4선·경기 양주)이 9일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을 독선적이고 무능하다고 혹평했다.
무능한 정책이 누적돼 집값이 폭등하고 청년들의 내 집 마련 꿈도 멀어졌다고 정부를 질타했다.
정 의원은 "저렇게 많은 아파트들이 건설되고 있는데 아파트 가격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청년들의 내 집 마련 꿈은 사라져 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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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침 일찍 집 근처 동산을 한 바퀴 돌아 세창아파트 뒤 동산을 지나 독바위산에 올랐다. 착잡한 생각이 든다”라며 “상전벽해라는 말이 이럴 때 쓰는 말이다. 동산 수풀 우거지고 논밭이던 곳이 아파트 숲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적었다.
정 의원은 “저렇게 많은 아파트들이 건설되고 있는데 아파트 가격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청년들의 내 집 마련 꿈은 사라져 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독선적이며 무능한 정책이 누적된 탓”이라고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꼬집었다. 그러면서 “진영과 이념을 따지지 말고 많은 전문가들, 현장에 있는 사람들, 그리고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최종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했다.
정 의원은 같은 당 이상민 의원(5선·대전 유성구을) 등과 함께 소신 발언을 이어가는 당내 중진 의원으로 평가받는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여권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가까운 인사이기도 하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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