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계 좌장 정성호 "무능한 정책 누적, 청년들 내집 꿈 사라져"

김형원 기자 2021. 5. 9.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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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청소·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국회토론회에서 정성호 국회 예결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이재명계’ 좌장격인 정성호 의원이 집값상승세가 잡히지 않는 데 대해 “독선적이며 무능한 정책이 누적된 탓”이라고 9일 밝혔다. 여당 내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이 같은 직접적인 비판이 나온 것은 이례적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이 지사가 부동산 정책만큼은 문재인 정권과 차별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정 의원은 이날 경기도 양주시 자택 부근의 독바위산에서 찍은 전경을 찍어 올리면서 “착잡한 생각들이 든다”고 했다. 이어 “저렇게 많은 아파트들이 건설되고 있는데, 아파트 가격은 하늘 높은줄 모르고 청년들의 내집 마련 꿈은 사라져 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독선적이고 무능한 정책이 누적된 탓”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말뿐인 반성이 아니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제대로된 정책이 필요하다” 진영과 이념을 따지지 말고 많은 전문가들 현장에 있는 사람들 그리고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최종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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