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128km 뚜벅뚜벅 99승..유희관 "100이란 숫자 채우겠다" [오!쎈 광주]

이선호 2021. 5. 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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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좌완 유희관(35)이 100승에 한걸음 남겼다.

유희관은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호투를 펼치며 시즌 승리를 따냈다.

 이날은 유희관스러운 투구로 승리의 수훈갑이 되었다.

김태형 감독도 "유희관이 올시즌 가장 좋은 피칭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베테랑 다운 승부사 기질로 상대득점을 막았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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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두산 좌완 유희관(35)이 100승에 한걸음 남겼다.

유희관은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호투를 펼치며 시즌 승리를 따냈다. 6이닝동안 4안타와 4볼넷을 내주었지만 단 한 명의 주자도 홈을 허락하지 많았다. 

타선도 화끈하게 지원해 9-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면서 기분좋은 2승을 따냈다. 2013년 첫 승을 따낸 이후 뚜벅뚜벅 99승까지 왔다. 앞으로 1승만 더하면 대망의 100승 고지를 밟게 된다. 

올해 개막과 함께 부진한 투구를 했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었다. 이날은 유희관스러운 투구로 승리의 수훈갑이 되었다. 

1회, 2회, 4회를 모두 선두타자를 출루시켰다. 그러나 후속타자들을 모두 제압했다. 0-2로 앞선 5회가 최대 위기였다. 선두타자 김호령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흔들리지 않고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고, 터커와 백용환은 좋은 공을 주지 않으려다 볼넷을 허용했다. 

유민상과의 승부에서 볼카운트 3-1로 몰렸지만, 1루수 땅볼로 잡고 최대승부처에서 살았다. 6회도 세 타자를 가볍게 잡고 경기를 마쳤다. 올들어 가장 안정되고 주도권을 놓치지 않은 투구였다. 

김태형 감독도 "유희관이 올시즌 가장 좋은 피칭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베테랑 다운 승부사 기질로 상대득점을 막았다"고 칭찬했다.  

경기후 유희관은 "더블헤더 야수들이나 불펜이 체력적으로 힘든 걸 너무나 잘 알기에 최대한 많은 이닝을 책임지겠다고 마음 먹었다. 타자들이 점수를 넉넉하게 뽑아줘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맙다. 1승을 따낸 뒤 그 숫자를 100으로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앞으로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 100이란 숫자를 채우고, 팀이 이기는데 돕고 싶다"고 다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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