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말렸던 4SV' 정우람 "야수들이 잘 막아줘 위기 넘겼다" [MD코멘트]

2021. 5. 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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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야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잘 막아줬다"

정우람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6차전 겸 더블헤더 2차전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 동안 투구수 45구,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4세이브째를 기록했다.

과정이 매우 험난했다. 정우람은 5-2로 앞선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등판과 동시에 한석현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후, 내야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정우람은 홍창기와 승부에서 힘겹게 루킹 삼진을 뽑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마무리도 쉽지 않았다. 정우람은 9회말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안타를 맞은 뒤 김현수에게 2루타를 맞아 또다시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채은성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때 좌익수 김민하의 포구 실책도 나오면서 한화는 5-4로 턱 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정우람은 침착하게 후속타자 로베르토 라모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문보경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한석현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돌려세워 힘겹게 팀의 승리를 지켰다.

정우람은 경기후 "야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잘 막아줘서 위기 상황을 넘길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하며 "마무리로서, 선배로서 후배들이 더욱 편안한 상황에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앞으로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화 이글스 정우람.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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