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아, 절친 결혼식서 오열 "왜 마음이 허한지"(미우새) [TV캡처]

고은아 미르 /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미우새' 고은아가 절친 결혼식에서 눈물을 터트렸다.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절친의 결혼식에 총출동한 배우 고은아의 가족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고은아는 결혼식에 가기 전 친언니와 통화를 하며 "감정이 오락가락하고 미치겠다. 혼자 실실 웃다가 갑자기 우울해지고 그런다"고 말했다.

고은아는 결혼식에서 축사를, 고은아의 동생 미르는 사회를 맡았다. 고은아는 신부가 입장하자마자 눈물을 쏟아냈다.

겨우 눈물을 그친 고은아는 축사를 위해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그는 "내가 상상했던 오늘의 너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예뻐서 눈물이 난다. 언제까지나 나만의 베스트 프렌드일 것만 같던 네가 결혼을 하는 게 너무 기쁘면서도 나는 왜 이렇게 눈물이 날까"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이어 "네가 아주 멀리 떠나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마음이 허한지"라며 "앞으로 펼쳐질 너의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넌 나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가족이자 애틋함이다. 너의 빛났던 날들을 함께해 줘서 고맙다. 결혼 축하하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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