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헤더 독식' 김원형 감독 "힘들었지만, 집중력 잃지 않고 좋은 결과" [인천 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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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는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더블헤더 제2경기에서 4-3의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더블헤더 제1~2경기를 독식한 SSG는 시즌 전적 16승14패를 마크했다.
또 2010년 9월 2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3882일만에 더블헤더 제1~2경기를 독식하는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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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는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더블헤더 제2경기에서 4-3의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더블헤더 제1~2경기를 독식한 SSG는 시즌 전적 16승14패를 마크했다. 또 2010년 9월 2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3882일만에 더블헤더 제1~2경기를 독식하는 기쁨을 누렸다.
SSG 선발투수 김정빈은 3이닝 동안 2안타 5사사구 5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동생 김정인(키움)과 KBO 역대 최초 형제 선발 맞대결을 펼쳐 판정승을 거뒀다. 김정인은 3이닝 3안타(1홈런) 3사사구 4삼진 3실점의 성적을 남겼다. 서진용은 더블헤더 2경기에서 모두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선 최정이 6호 홈런을 터트렸고, 3-3으로 맞선 6회 1사 1·3루서 대타로 나선 이재원이 좌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장)지훈이가 2이닝을 잘 막아줬다. 3번째 이닝에 실점하긴 했지만, 신인답지 않게 씩씩하게 잘했다”며 “오늘 제1경기 선발 (정)수민이와 2경기 선발 (김)정빈이가 앞에서 잘 막아준 덕분에 2경기 모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더블헤더라 선수들이 힘들었을 텐데 모두 힘든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2경기에 모두 등판한 (김)태훈, (이)태양, (서)진용이와 선발출장한 타자들 모두 고생 많았다. 마산 원정경기와 더블헤더 등 체력적으로 지칠 수 있는 한 주였는데, 선수들 모두 고생 많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SSG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인천|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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