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7이닝 3실점' 한화, DH 2차전 진땀승..LG는 위닝시리즈 [MD리뷰]

2021. 5. 9. 21:1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탄탄한 불펜을 앞세워 승리하며 스윕패를 면했다. LG는 연승에 제동이 걸렸지만,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매듭지었다.

한화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6차전 겸 더블헤더 2차전 맞대결에서 5-4로 승리했다.

선발 장시환이 2이닝 동안 1실점(1자책)으로 빠르게 강판됐다. 그러나 김범수(3이닝 1실점)을 시작으로 윤호솔(1이닝)-강재민(1⅔이닝)-정우람(1⅓이닝 2실점)이 차례로 등판해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노시환이 결승타점, 이해창이 3안타 2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더블헤더 1차전과 달리 선취점은 LG가 뽑았다. LG는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가 좌익 선상에 2루타를 터뜨리며 기회를 잡았다. 이후 김현수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2사 3루에서 채은성이 적시타를 쳐 먼저 앞서 나갔다.

한화도 반격에 나섰다. 한화는 2회초 1사후 김민하가 바뀐 투수 송은범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쳐 물꼬를 텄다. 이후 노수광의 연속 안타가 터졌고, 찬스를 잡았다. 분위기를 탄 한화는 이해창의 적시타와 박정현의 희생플라이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승부는 원점이 됐다. LG는 4회말 1사후 한석현이 좌중간에 2루타를 친 뒤 김재성의 타구에 한화 중견수 노수광과 우익수 임종찬의 콜플레이 미스가 나오면서 모든 주자가 살았다. LG는 대타 김민성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연결고리 역할을 했고, 홍창기의 2루수 땅볼에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2로 균형을 이뤘다.

다시 리드를 되찾고 승기를 박았다. 한화는 5회초 박정현, 정은원, 하주석이 각각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노시환의 땅볼에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3-2로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그리고 6회 2사 3루에서 정은원이 점수 차를 벌리는 안타를 쳐 한 점을 달아났고, 8회 이해창이 정우영을 상대로 3안타를 완성하는 적시타를 쳤다. 그러나 승부의 행방은 끝날 때까지 알 수가 없었다. LG는 9회말 정우람을 상대로 2점을 뽑으며 한화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정우람은 1사 1, 3루의 위기에서 한석현을 병살 처리하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한화 이글스 김범수, 이해창.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