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수 투런포' KT, NC 물리치고 4연패 탈출

박경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kt wiz가 활화산 같은 타격으로 NC 다이노스를 눌렀다.

KT는 9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홈경기에서 9-5로 이겼다.

이로써 4연패에서 탈출한 KT는 16승14패를 마크했다. 반면 NC는 15승15패를 기록했다.

KT 선발투수 배제성은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박경수가 홈런포를 때려내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NC 선발투수 김진호는 1이닝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명기는 멀티히트를 뽑아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T는 경기 초반부터 NC를 몰아붙였다. 1회말 조용호의 볼넷과 배정대의 우전 안타, 강백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상대 폭투를 통해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 조일로 알몬테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KT는 2회말 1사 후 심우준의 좌전 안타와 조용호의 볼넷, 배정대의 볼넷을 묶어 1사 만루 찬스를 얻었다. 이후 강백호가 1타점 유격수 땅볼을 뽑아내 격차를 4-0으로 벌렸다.

기세를 탄 KT는 4회말 조용호의 볼넷과 배정대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강백호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알몬테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쳐 6-0으로 도망갔다.

KT는 계속된 공격에서 박경수가 좌중간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작렬해 점수 차를 8-0으로 벌렸다.

궁지에 몰린 NC는 6회초 선두타자 이명기의 좌중간 2루타로 물꼬를 텄다. 이후 나성범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양의지가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1-8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8회말 배정대의 좌전 안타와 폭투를 묶어 무사 2루를 만들었다. 이후 권동진이 삼진을 당했지만 김병희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9-1로 도망가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패색이 짙어진 NC는 9회초 박석민과 최승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윤형준이 유격수 땅볼에 그쳤지만 박준영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1점을 추격했다. 이후 김태군의 3루수 땅볼 때 상대 2루수의 포수 실책을 틈타 1점을 더 보탰다.

NC는 계속된 공격에서 도태훈의 1타점 투수 땅볼, 최정원의 중전 안타와 상대 중견수 송구 실책을 묶어 5-9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KT의 김민수는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고 승리를 지켜냈다. 결국 경기는 KT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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