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눈높이 맞춰 정할 것"..임명 여부 가닥

문준모 기자 2021. 5. 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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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후보자 3명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야당의 반대에도 임명을 강행할지 여권 내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한데, 조금 전 열린 고위 당정청회의에서도 이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야당이 부적격 판정을 내린 임혜숙 과기, 박준영 해수,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 문제가 논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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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관 후보자 3명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야당의 반대에도 임명을 강행할지 여권 내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한데, 조금 전 열린 고위 당정청회의에서도 이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비공개 고위 당정청협의회에는 지난 2일 뽑힌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처음 참석했습니다.

야당이 부적격 판정을 내린 임혜숙 과기, 박준영 해수,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 문제가 논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4일 청문회 이후 여권 내부에서는 3명 모두 임명을 강행하거나, 임 후보자나 박 후보자 가운데 1명을 사퇴시키는 두 가지 선택지가 거론돼왔습니다.

'당 주도 당청 관계'를 주창한 송 대표가 어떤 의견을 냈는지가 변수로 보입니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내일(10일)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춰 정하자는 게 내부 기류"라고 전했습니다.

청와대는 법적으로 1차 시한인 내일까지 국회가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으면 모레 다시 채택을 요청할 방침인데, 내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한 생각을 그 자리에서 밝힐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검찰을 떠난 뒤인 지난해 9월부터 8개월 동안 한 법무법인으로부터 월평균 2천400만 원의 자문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는데, '전관예우 특혜'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김 후보자 측은 "매일 출근해 업무 수행하고 받은 보수의 전부"라고 해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김선탁, CG : 정현정)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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