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좋게 3이닝 노디시전' KBO 최초 형제 선발대결, 형 김정빈 판정승 [인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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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최초로 성사된 형제간 선발 맞대결에서 형 김정빈(27·SSG 랜더스)과 동생 김정인(25·키움 히어로즈) 모두 승패 없이 물러났다.
김정빈은 9일 인천 키움과 더블헤더 제2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2안타 5사사구 5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정인은 3이닝 동안 3안타 1홈런 3사사구 4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형제간 선발 맞대결은 3이닝 만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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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빈은 9일 인천 키움과 더블헤더 제2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2안타 5사사구 5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정인은 3이닝 동안 3안타 1홈런 3사사구 4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은 두 형제의 아버지의 환갑이기도 했다. 잘해야 할 이유는 분명했다. 형은 “둘 다 잘 던졌으면 좋겠다”면서도 “가족이고 동생이지만, 야구만큼은 지고 싶지 않다”고 의욕을 보였다. 동생도 “팀의 승리를 위해 집중하고 최선을 다해 던질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정빈은 최고 구속 145㎞의 직구(39개)와 슬라이더(21개), 체인지업(6개), 커브(4개)를 섞어 70구를 던졌다. 김정인의 피칭 메뉴도 형과 같았다. 최고 구속 143㎞의 직구(29개), 체인지업(22개), 커브(16개), 슬라이더(9개)의 조합으로 76구를 던졌다.
김정빈은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단 1점도 허용하지 않는 위기관리능력을 보였다. 1회 2사 2루, 2회 2사 만루 위기서 김웅빈(1회)과 김혜성(2회)을 모두 삼진으로 요리했다. 3회 무사만루 위기선 송우현을 좌익수 뜬공, 박주홍을 삼진, 전병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무실점했다.
김정인은 좋은 구위를 갖췄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1회 최정에게 솔로홈런을 내줬고, 3회 1사 1·2루선 정의윤에게 좌전적시타를 허용한 뒤 계속된 1사 만루서 오태곤의 유격수 땅볼 때 3점째를 빼앗겼다.
형제간 선발 맞대결은 3이닝 만에 끝났다. 4회부터 김정빈은 장지훈, 김정인은 김태훈에게 공을 넘겼다. 투구 내용에선 무실점을 기록한 김정빈의 판정승이었지만, 김정인도 팀이 0-3으로 뒤진 6회 팀 타선이 동점을 만들어준 덕분에 패전을 면했다.
인천|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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