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4년] 취임 4년 지지율 역대 최대지만 .. 부동산 정책 등 '부정평가'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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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4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역대 대통령들과의 지지율 차이가 눈길을 끈다.
같은 시기 기준, 문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들에 비해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부동산 정책 실패, MZ세대 표심 이탈 등 부정평가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역대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첫해 직무 긍정평가 최고치를 찍고, 점차 하락세를 맞은 뒤 답보 상태에서 취임 4주년을 맞는 흐름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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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4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역대 대통령들과의 지지율 차이가 눈길을 끈다. 같은 시기 기준, 문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들에 비해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부동산 정책 실패, MZ세대 표심 이탈 등 부정평가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역대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첫해 직무 긍정평가 최고치를 찍고, 점차 하락세를 맞은 뒤 답보 상태에서 취임 4주년을 맞는 흐름을 보여왔다. 대통령 임기 마지막 해에는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에게 더 큰 관심이 쏠리는 경향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 역시 이와 별반 다르지 않은 지지율 곡선을 그렸다는 평가다.
한국갤럽은 지난 4일과 6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지난 주(29%)보다 5%p 상승한 34%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2%p 하락한 58%를 나타냈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평가한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3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10% △전반적으로 잘한다, 복지 확대가 각 5%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2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코로나19 대처 미흡 17%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9% △인사(人事) 문제 7%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5% 순이었다.
직선제 개헌 이후 역대 대통령의 취임 4주년 지지율과 비교하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고 수준이다. 1988년 제13대 노태우 대통령 시절부터 같은 질문으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를 해 온 한국갤럽은 취임 4주년 즈음 직무 수행 긍정률은 문 대통령이 가장 높은 수치(2021년 5월 첫째 주 34%)라고 밝혔다. △노태우 12% △김영삼 14% △김대중 33% △노무현 16% △이명박 24%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율은 해당 시기 '탄핵 사태'로 포함되지 않았다.
리얼미터 4년 국정수행 여론조사에서도 이와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18세 이상 2523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3.1%p,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3.0%로 전주보다 0.8%p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주보다 0.3%p 내려간 62.6%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박근혜 대통령(긍정 49.4%·부정 43.1%) △이명박 대통령(긍정 36.0%·부정 53.2%)보다 높은 수치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문 대통령 지지율이 낮다고 본 이유에 대해 "국민들은 '촛불혁명'에 대한 기대치가 엄청 높았다. 하지만 국민이 보기에 딱히 손에 잡히는 성과는 없었다는 의견도 많았다"며 "구체적으로 북미 협상 결과는 '꽝'으로 끝났다"고 평가했다.권준영기자 kjyk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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