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부담률, 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의 약 2배"

고성민 기자 2021. 5. 9. 19: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의 세금 부담률이 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 등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GAFA'의 약 2배에 달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018~2020년 세계 5만7000여개 기업의 세금 부담률을 분석했다.

이 결과, 삼성전자의 평균 법인세 부담률은 27.8%로 GAFA(15.4%)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글로벌 평균 세금 부담률은 25.1%로 조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세금 부담률이 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 등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GAFA’의 약 2배에 달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018~2020년 세계 5만7000여개 기업의 세금 부담률을 분석했다. 재무제표에서 법인세·사업 관련 세금 등의 항목을 세전 이익으로 나눈 값이다.

이 결과, 삼성전자의 평균 법인세 부담률은 27.8%로 GAFA(15.4%)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같은 기준으로 일본 도요타의 법인세 부담률은 24.8%였고, 독일 지멘스는 24.7%, 스위스 네슬레는 23.8%였다. 글로벌 평균은 25.1%로 조사됐다.

세계 각국이 앞다퉈 법인세를 인하한 반면, 한국은 법인세율을 27.5%까지 점차 올린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GAFA 기업들은 본사가 있는 미국의 세율이 낮고, 지역 본부를 세율이 낮은 곳에 둔다는 것도 이유로 꼽힌다. 예를 들어 구글·애플·페이스북은 법인세율이 12.5%인 아이슬란드에 유럽 거점을 두고 있다.

글로벌 평균 세금 부담률은 25.1%로 조사됐다. 대륙별로 살펴보면, 미국은 20.7%, 유럽은 29%, 아시아는 27.3%였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