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보도지침 떠올라"..안철수, '與 포털 알고리즘 공개법' 비판

박태근 기자 2021. 5. 9. 18: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9일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발의한 '포털 기사배열 알고리즘 공개법'에 대해 "전두환 정권 시절의 보도지침을 떠올리게 한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이 정부가 포털 기사 배열 순서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고 한다. 법안이 통과되면, 문재인 대통령 찬양하는 기사를 포털의 제일 잘 보이는 위치에 정부가 직접 자리 선정을 할 수 있게 된다"며 이같이 적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9일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발의한 ‘포털 기사배열 알고리즘 공개법’에 대해 “전두환 정권 시절의 보도지침을 떠올리게 한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이 정부가 포털 기사 배열 순서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고 한다. 법안이 통과되면, 문재인 대통령 찬양하는 기사를 포털의 제일 잘 보이는 위치에 정부가 직접 자리 선정을 할 수 있게 된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어떻게 이런 유치하기 짝이 없는, 반민주적인 발상을 할 수 있는지 할 말을 잃었다”며 “드루킹 같은 여론 조작 알바 세력만으로도 모자라, 언론까지 통제하면 천년만년 장기집권 할 수 있다는 허무맹랑한 망상을 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고 분노했다.

이어 “장기 집권을 꿈꾸는, 민주당의 반민주주의 망상론자들이 이 법안을 통과시킨다면,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국민들이 그대로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며 “반민주주의자들의 초라하고 우스꽝스런 패배는 역사의 한 페이지에 이렇게 기록될 것이다 ‘민주주의를 퇴행시키려던 집권 세력은 국민에게 철저히 버림받았다’ 라고 말이다”라고 일갈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