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자경 LG명예회장 유족 5억 상당 분재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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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사진)의 유족들이 지난해 고인이 설립한 공익법인 LG상록재단에 5억원 상당을 기부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9일 국세청 공익법인 공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LG상록재단은 구 명예회장 이름으로 5억210만원을 재단에 출연했다.
LG그룹 관계자는 "유족들이 구 명예회장의 이름으로 LG상록재단에 기부했다"며 "생전에 구 명예회장이 개인적으로 소장한 분재(盆栽)들을 LG상록재단이 관리하는 경기 광주 화담숲에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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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LG상록재단에 출연
9일 국세청 공익법인 공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LG상록재단은 구 명예회장 이름으로 5억210만원을 재단에 출연했다. LG그룹 관계자는 "유족들이 구 명예회장의 이름으로 LG상록재단에 기부했다"며 "생전에 구 명예회장이 개인적으로 소장한 분재(盆栽)들을 LG상록재단이 관리하는 경기 광주 화담숲에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구 명예회장은 LG그룹 2대 회장으로 지난 1970년 취임해 25년간 LG그룹을 이끌었다. 1995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엔 충남 천안 연암대 농장에 머무르며 버섯 연구를 하거나 분재와 난을 키우는 등 취미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상록재단은 고인의 장남이자 LG그룹 3대 회장인 구본무 전 회장이 자연보호를 위해 1997년 세운 공익법인이다. 현재는 화담숲 운영과 멸종위기종 보호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구본무 회장은 2018년 LG복지재단과 LG연암문화재단, LG상록재단 등 LG그룹이 운영하는 공익재단에 총 50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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