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금리 상승세.. 가계 이자부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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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조원을 돌파한 은행권 가계대출과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자부담 증가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복단계로 들어선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을 시한폭탄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2월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이 사상 처음 1000조원을 넘어선 데다 금융당국의 규제와 인플레이션 심리 상승으로 인한 대출금리 상승이 차주들의 이자 부담을 갈수록 높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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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조원을 돌파한 은행권 가계대출과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자부담 증가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복단계로 들어선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을 시한폭탄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2월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이 사상 처음 1000조원을 넘어선 데다 금융당국의 규제와 인플레이션 심리 상승으로 인한 대출금리 상승이 차주들의 이자 부담을 갈수록 높이고 있는 것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4대 시중은행의 7일 기준 신용대출 금리(1등급·1년)는 연 2.57∼3.62%로 상승했다. 이는 '1%대' 신용대출 금리가 등장했던 지난해 7월 말의 1.99∼3.51%와 비교하면 하단이 0.58%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특히 4대 은행의 7일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 2.55∼3.90%다. 이는 지난해 7월 말(2.25∼3.96%)보다 최저금리가 0.3%포인트 올랐다. 실제 3월 기준 예금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2.88%로 2월(2.81%)보다 0.07%포인트 올랐다. 일반신용대출 금리(3.70%)와 주택담보대출 금리(2.73%)는 각 지난해 2월(3.70%) 이후, 2019년 6월(2.74%) 이후 21개월 내 최고 수준에 달했다. 이처럼 은행 대출금리가 오르면 신규 대출자뿐 아니라 이미 대출을 받은 기존 대출자의 부담도 커진다.
현재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00조원을 넘어선 상태다.
실제 한국은행이 지난달 14일 발표한 '2021년 3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09조5000억원으로 전달보다 6조5000억원 증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출자의 60∼70%가 변동금리를 적용받고 있고 신용대출도 약정에 따라 3개월, 6개월 단위로 현 시점의 기준금리를 적용받기 때문에 이자가 오를 수 있는 게 문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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