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성장 사다리'는 창업, 제법 확률 높은 게임 될 것
남기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 대표는 국내에서 창업 분위기가 완전히 자리 잡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창업 생태계의 경우 누구나 들어오기 쉽고 노력하면 확률이 높아지는 선순환 구조가 조성됐다"고 했다. 남 대표는 2007년부터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 대표를 맡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유니콘에 등극한 머신러닝 기반 광고 플랫폼을 개발한 '몰로코'에 일찌감치 투자했고 올해 2월 상장한 인공지능(AI) 진단 기업 '뷰노' 등 성공사례를 속속 만들어내고 있다. 남 대표는 "뷰노는 건강검진을 잘 받는 곳이라 데이터가 많은데 이를 잘 활용한 사례로 AI를 이용해 백내장·녹내장 가능성을 진단해주는 기술을 갖고 있다"며 "AI가 다양한 의료 데이터를 학습해 분석하고 의료진을 보조하는 의료 AI 솔루션을 자체 개발·상용화해 성공했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예비창업팀인 오렌지가든 프로그램으로 창업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참가팀에게 팀 역량 강화 프로그램, 법인 설립 행정 절차 지원 안내를 통해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 우수팀에는 '오렌지펀드'의 초기 투자 검토 기회도 주어진다. 이 같은 사례 중 하나가 최근 10억달러 가치를 인정받은 '몰로코'다. 스마일게이트는 모바일 플랫폼, 커머스, 게임 등 성장에 따라 글로벌 모바일 유저들에게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래매틱 기법 광고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몰로코에 초창기 투자를 단행했다.
최근 스타트업 성공이 늘어난 것은 집단지성의 힘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투자자 한 사람에 의해 결정되는 시스템이 아니라 투자심의위원회를 통한 다수의 공감이 투자 유치의 성패를 좌우한다.
[이동인 기자 /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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