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文대통령 취임 4주년 맞아 "내로남불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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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4주년인 10일을 하루 앞둔 9일 "위선과 탐욕, '내로남불'을 역설적 시대정신으로 만든 것에 대해서 사과하고 바로잡아야 한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조해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의 최고지도자는 소속 정당에서 시작해 국민의 대통령으로 끝나야 하지만 문 대통령은 민주당 대통령에서 시작해 강성 친문(친문재인) 대통령으로 마치려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원래의 나라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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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조해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의 최고지도자는 소속 정당에서 시작해 국민의 대통령으로 끝나야 하지만 문 대통령은 민주당 대통령에서 시작해 강성 친문(친문재인) 대통령으로 마치려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원래의 나라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콘크리트 지지’를 믿지 말기 바란다”며 “콘크리트 지지에 기댄 사람에게 그것은 공도동망(共倒同亡·망해도 같이 망한다는 뜻)의 독약이 될 뿐”이라고도 했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이번 정권이 4년 아닌 40년의 긴 터널을 지나는 것 같다는 국민들이 많다”며 “25번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은 점점 멀어져 가고 막무가내식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195만 명의 전일제 일자리를 포함해 내 일자리가 없어졌다”고 혹평했다. 이어 “국정운영은 ‘속도’보다 ‘방향‘이다. 방향이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방향타를 돌려 대한민국호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는 것이 지도자의 결단”이라고 지적했다.
전주영기자 aimhig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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