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의 노무현 되겠다"는 하태경.."소모적 좌우 대립구도 극복돼야"

권준영 2021. 5. 9. 17: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보수 진영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되겠다고 자신의 정치적 포부를 밝혔다.

9일 오후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글을 올려 "오늘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봉하마을 가서 쓴 내용"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하 의원은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노 전대통의 꿈이 아직도 한국사회에 뿌리 내리지 못했습니다"라며 "특권과 반칙이 없는 공정한 세상은 진보 보수를 넘어 대한민국 정치가 반드시 실현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권과 반칙 없는 공정한 세상은 진보 보수를 넘어 대한민국 정치가 반드시 실현해야 할 과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연합뉴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보수 진영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되겠다고 자신의 정치적 포부를 밝혔다.

9일 오후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글을 올려 "오늘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봉하마을 가서 쓴 내용"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하 의원은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노 전대통의 꿈이 아직도 한국사회에 뿌리 내리지 못했습니다"라며 "특권과 반칙이 없는 공정한 세상은 진보 보수를 넘어 대한민국 정치가 반드시 실현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 의미에서 제 2의 노무현은 진보뿐만 아니라 보수에서도 나와야 합니다"라며 "진보면 이승만 박정희를 미워하고 보수면 김대중, 노무현을 저평가하는 기존의 소모적 좌우 대립구도 이제는 극복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제는 이념의 시대를 넘어 탈이념 실용 공정국가를 목표로 좌우가 손잡고 나아가야 합니다"라고 정치권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앞서 지난 7일 하 의원은 "이낙연표 군 제대자 3천만원 지원정책 원조는 하태경의 '군 복무 보상3법'! 병역보상 방안 함께 만들자!"는 제하의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하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가 군 복무 보상방안으로 제대 시 3천만원 지원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환영합니다"라며 "군 복무 보상은 20대 국회부터 제가 줄곧 주장하던 바였습니다. 당시 저는 병역보상금을 포함한 '군 복무 보상3법'을 발의했었습니다"라고 이낙연 전 대표의 주장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군 복무 보상3법은 군 복무 봉급 총액의 2배 범위의 병역보상금 지급, 병 복무를 희망한 여성을 포함해 1% 이내의 군 가산점 지원, 주택마련시 가산점 부여였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의 무관심 속에 20대 국회에서 폐기됐습니다. 이제라도 집권여당 민주당의 대권주자가 관심을 가져줘서 매우 반갑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 주장이 진심이라면 군 복무 보상방안을 함께 만듭시다"라며 "마침 저의 제안으로 국방부도 '병역 보상방안' 연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서욱 장관의 답변에 따르면 올해 안에 결과물이 나온다고 합니다. 결과물이 나오면 종합하여 저도 군 복무 보상방안에 대한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 의원은 "군 복무를 해야 하는 청년들은 교육이나 취업 등 사회진출에서 불공정한 출발선상에 있습니다"라며 "이 불공정을 해소하는 것은 청년에게 국방을 부탁한 우리 사회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초당적으로 협력해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