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11년 만에 첫 우승 곽보미 "1년만 더 해보자고 했다"

김영성 기자 입력 2021. 5. 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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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 11년 만에 KLPGA투어 정규 대회 첫 우승을 달성한 곽보미가 "1년만 더 해보자는 마음이었다"고 오랜 기간 기다림 끝에 정상에 오른 소감을 밝혔습니다.

2010년 프로에 데뷔한 곽보미는 11년 동안 1부 정규투어 대회에 85차례 나와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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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 11년 만에 KLPGA투어 정규 대회 첫 우승을 달성한 곽보미가 "1년만 더 해보자는 마음이었다"고 오랜 기간 기다림 끝에 정상에 오른 소감을 밝혔습니다.

곽보미는 경기도 안산에서 열린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에서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우승했습니다.

2010년 프로에 데뷔한 곽보미는 11년 동안 1부 정규투어 대회에 85차례 나와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1부투어 대회는 2012년에 처음 출전했고, 이후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다시 2부로 내려갔습니다.

또 2017년과 2018년도 2부투어에서 주로 뛰는 등 1부 정규투어에서 우승은 고사하고 잔류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올해도 앞서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했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억 800만 원은 지난 시즌 내내 벌었던 7천930만 원보다 훨씬 많습니다.

곽보미는 우승을 차지한 뒤 SBS골프와 방송 인터뷰에서 "지금 너무 떨려서 아무 생각도 안 난다. 작년에 시드를 잃었으면 그만하려고 했는데, 운 좋게 60등으로 돼서 올해 또 1년만 더 하자는 마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시드 걱정을 안 하게 돼서 너무 좋다"고 활짝 웃은 곽보미는 "사실 어제가 어버이날인 것도 2라운드 끝나고 알았다. 그동안 짜증도 많이 냈는데 다 받아주면서 항상 옆에 있어 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울먹이면서 어버이날 인사를 전했습니다.

키 170㎝인 곽보미는 이번 시즌 평균 비거리 269.4야드로 장타 1위에 올라 있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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