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재 키르기스인 "타지크군이 민간인 공격..10일 규탄집회"

한상용 2021. 5. 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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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재 키르기스스탄인들은 9일 "타지키스탄 군인들이 지난달 키르기스스탄 민간인을 공격했다"며 규탄 집회를 예고했다.

이들은 "지난 4월28일 타지키스탄 군병력과 민간인 복장을 한 무장 세력이 키르기스스탄 남부지방의 국경 마을을 무장 헬기와 탱크, 중화기를 동원한 기습 공격을 자행했다"며 이로 인해 민간인 30여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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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시위하는 시민들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한국 주재 키르기스스탄인들은 9일 "타지키스탄 군인들이 지난달 키르기스스탄 민간인을 공격했다"며 규탄 집회를 예고했다.

이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0일 주한타지키스탄 대사관을 항의 방문하고 대사관 근처에서 사죄 촉구 집회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28일 타지키스탄 군병력과 민간인 복장을 한 무장 세력이 키르기스스탄 남부지방의 국경 마을을 무장 헬기와 탱크, 중화기를 동원한 기습 공격을 자행했다"며 이로 인해 민간인 30여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옛 소련권 중앙아시아 국가들인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은 독립 후 일부 국경 지역의 영유권 문제로 자주 분쟁을 겪었다.

지난 4월28일 발생한 사건도 키르기스스탄 남서부 바트켄주와 타지키스탄 북서부 수그드주 접경지대의 이스파라 강 상류 저수시설 물 분배 문제를 놓고 촉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역은 양국이 모두 자국 영토로 주장하는 분쟁 지역이다.

당시 외신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은 타지키스탄 군이 저수지 장악을 위해 박격포와 기관총을 사용했다고 비난했고, 타지키스탄 측은 키르기스스탄 측이 먼저 도발했다고 반박했다.

이후 양국 안보 기구 수장들이 지난 1일 회담을 하고 분쟁지역에서의 적대행위를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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