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정치 1번지' 포항 찾은 주호영.. "야권 대통합해 정권 되찾아오겠다"

이영균 2021. 5. 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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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 한 주호영 의원이 지난 8일 경북 정치 1번지 포항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 포항북, 남울릉 당원협의회 사무실을 잇따라 방문한 자리에서 "포항은 저의 고향이나 마찬가지다. 오래 전 영덕지방법원장으로 근무할 당시부터 포항과 영덕, 울진 등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 판사로 일하면서 인연을 맺은 분들이 아직까지도 그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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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북·남울릉 당원협의회 사무실 잇따라 방문
"당과 국민을 위한 마음으로 출마 결심"
"국민의당과 합당·범야권 통합, 대선 승리 분수령 될 것"
주호영 의원이 지난 8일 포항북구당원협의회 사무실을 찾아 인사말을 하고있다
국민의 힘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 한 주호영 의원이 지난 8일 경북 정치 1번지 포항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 포항북, 남울릉 당원협의회 사무실을 잇따라 방문한 자리에서 “포항은 저의 고향이나 마찬가지다. 오래 전 영덕지방법원장으로 근무할 당시부터 포항과 영덕, 울진 등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 판사로 일하면서 인연을 맺은 분들이 아직까지도 그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번에 선출될 당대표는 개인적인 실속은 없고 잘해야 본전인 자리일 뿐이지만 정권교체를 위해서도 너무나도 중요한 자리인 만큼 오직 당과 국민을 위한 마음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거대여당의 폭거에 맞서 반드시 야권 대통합을 통한 정권교체로 나라와 지역을 반드시 살리는 길을 묵묵히 걸어가겠다”고 천명했다.

특히 그는 “현재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당의 단합과 화합이며, 원내대표를 비롯해 당대표 권한대행을 4차례나 맡는 등 당내 주요요직을 두루 거친 자신이야말로 당을 하나로 묶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출마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윤 전 총장과는 친분이 두텁다.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 댓글의혹사건으로 윤 전 총장이 대구지검으로 좌천됐을 당시 윤 전 총장과 박 대통령을 화해시키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인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대선과 관련, 국민의당과의 합당이 우선 돼야되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범야권을 통합하는 것이 내년 대선 승리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국민대통합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 경북지역의 최대현안 가운데 하나인 영일만대교 건설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 의원은 “제가 만약 당대표로 선출되면 김기현 원내대표와 함께 영남을 중심으로 한 야권 대통합을 통해 정권을 되찾아오는 역할에 분골쇄신하겠다”고 역설했다. 

앞서 지난 7일 당 대표 출마의사를 밝힌 조경태 의원이 포항을 찾아 지지를 호소한 가운데 이달 1일에는 홍문표 의원도 포항을 찾아 표심을 자극했다. 

포항=글·사진 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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