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최민정 "베이징 올림픽에서 모든 걸 쏟아붓겠다"

장보인 2021. 5. 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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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선발된 최민정(성남시청)이 2022 베이징올림픽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최민정은 9일 서울 태릉 빙상장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평창 올림픽을 준비할 때도 마지막 시즌이라고 생각하면서 모든 걸 쏟아붓겠다는 생각으로 시즌을 준비했는데, 베이징도 똑같은 각오로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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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2 쇼트트랙 국가대표 여자부 선수들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9일 오후 서울 태릉 빙상장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종료 후기자회견에서 여자부 종합 1∼3위에 오른 심석희(가운데), 최민정(왼쪽), 김지유(오른쪽)가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다음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선발된 최민정(성남시청)이 2022 베이징올림픽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최민정은 9일 서울 태릉 빙상장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평창 올림픽을 준비할 때도 마지막 시즌이라고 생각하면서 모든 걸 쏟아붓겠다는 생각으로 시즌을 준비했는데, 베이징도 똑같은 각오로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달 5∼6일 열린 1차 대회에서 여자부 1위에 오른 최민정은 8일부터 열린 2차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해 1, 2차 종합 2위로 태극마크를 획득했다.

종합 우승을 차지한 심석희(서울시청)와 1, 2차전 종합 점수에서 동점을 이뤘으나, 2차전 성적 우선 원칙에 따라 최민정은 2위를 기록했다.

이번 선발전에서 남녀부 상위 1∼3위에 오른 선수에게는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개인·단체전에 모두 출전할 자격이 주어진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자 1,500m 금메달,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을 달성한 최민정은 이제 두 번째 올림픽에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지난해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각종 대회가 취소되고 훈련에도 차질이 생겨 마음고생을 했지만,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변함없는 기량을 발휘했다.

최민정은 "베이징 올림픽 출전이라는 목표를 이루게 돼 굉장히 기분이 좋다. 준비하면서 상황이 여의치 않았던 부분도 있었는데,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했다.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꼈는데도 불구하고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고, 덕분에 책임감을 느끼고 열심히 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양보 없는 질주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9일 서울 노원구 태릉빙상장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여자부 1500M 결승. 최민정(검정 모자), 심석희(보라색 모자) 등 선수들이 질주하고 있다. 2021.5.9 yatoya@yna.co.kr

최민정은 이날 대회 마지막 경기였던 여자 1,500m 슈퍼파이널에서 무서운 스퍼트로 1위(2분23초077)를 차지하기도 했다.

초반 뒤에서 달리며 기회를 엿보던 그는 경기 중반 아웃코스로 나와 질주를 이어갔고, 2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올라선 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덕분에 2차 대회에서 다소 주춤했던 그는 순위를 2위로 단숨에 끌어 올렸다.

최민정은 "깊게 생각하지 않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점을 생각하면서 경기를 했더니 잘 풀렸다"고 담담히 털어놨다.

베이징에서 역시 '자신이 잘하는 것'을 마음껏 펼쳐 보일 생각이다.

개인전과 단체전을 포함해 5종목에 나설 수 있는 최민정은 "할 수 있는 모든 걸 끌어모아 책임감을 느끼고 5종목 모두 최대한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여자부 3위에 오른 김지유(경기일반)도 베이징에서의 활약을 약속했다.

평창 대회를 앞두고 2017-2018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7위에 올랐던 김지유는 상위 순위 선수들이 올림픽에 나서지 못할 상황에 대비한 '차순위 추가 선발' 자격으로 대표팀에 합류했으나 당시 올림픽 무대는 밟지 못했다.

김지유는 "평창 때 올림픽 출전권을 따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후회 없이 준비했다. 열심히 해 베이징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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