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10일부터 '단체휴가' 시행.. 복귀 시 생활관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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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격리생활의 고충을 덜기 위한 병사들의 '단체 휴가'가 10일 본격 시행된다.
국방부는 최근 개최한 전군지휘관회의에서 중대·소대 등 부대 단위별로 한꺼번에 휴가를 다녀올 수 있는 단체 휴가를 10일부터 시행하고, 이를 위해 전체 부대원의 휴가자 비율을 기존 20%에서 최대 35%까지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부대와 병사 개인 상황이 다르니 강제할 수는 없지만 가급적 같은 중대원끼리 부대 복귀 날짜를 맞추는 휴가를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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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과 병사들의 기대치를 어느정도까지 충족할지 주목된다.
국방부는 최근 개최한 전군지휘관회의에서 중대·소대 등 부대 단위별로 한꺼번에 휴가를 다녀올 수 있는 단체 휴가를 10일부터 시행하고, 이를 위해 전체 부대원의 휴가자 비율을 기존 20%에서 최대 35%까지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지침의 변화로 500여 명의 1개 대대를 기준으로 할때 150명 안팎인 예하 1개 중대 부대원이 동시에 휴가를 갈 수 있게 된다.
부대별 단체 휴가를 실시할 경우 임시시설을 별도 마련하기보다 기존 부대원 생활관 자체를 격리시설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국방부의 구상이다.
병사들 입장에서도 샤워와 난방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부실한 임시시설에서 격리되는 것보다는 상대적으로 불편함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부대와 병사 개인 상황이 다르니 강제할 수는 없지만 가급적 같은 중대원끼리 부대 복귀 날짜를 맞추는 휴가를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부대별 단체 휴가도 군내 확진자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부정적 시각이 없지 않다.
실제 국방부가 장병들의 휴가를 재개한 지난 2월 15일 기준 558명이던 군내 누적 확진자는 지난 8일 기준 829명으로, 약 석 달 만에 271명이 늘어난 상황이다.
박병진 기자 worldp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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