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 보고 시한 D-1, 고위 당정청 해법 논의..대권·당권 경쟁 본격화

이경국 2021. 5. 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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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권이 부적격 판정을 내린 장관 후보자 3명이 대한 청문 보고서 제출 시한이 내일로 다가온 가운데 당정청은 오늘 오후 회의를 열어 해법을 논의합니다.

이런 가운데 여권 대선 주자들은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했고, 국민의힘에서는 당권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경국 기자!

장관 후보자들의 거취를 두고 여당의 고심이 깊을텐데요.

오늘 고위 당정청 협의에서 이 내용이 논의된다고요?

[기자]

인사 청문 보고서 제출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회에서는 인사 청문 정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문회 이후 야당이 임혜숙, 박준영, 노형욱 장관 후보자를 상대로 부적격 판단을 내리며 여당의 고심이 깊은 상황인데요.

보고서 채택을 단독으로 강행할 경우, 또다시 독주 프레임에 휘말리는 것은 물론, 그제 청문회를 마친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 그리고 향후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회는 내일까지 세 장관 후보자의 청문 보고서를 대통령에게 보내야 하는데요.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늘 오후 6시쯤 고위 당정청 협의가 진행됩니다.

현재 민주당 내에서는 세 후보자에게 결정적인 하자는 없단 입장과 일부 후보자의 낙마가 불가피하단 주장이 맞서고 있는데요.

오늘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는 이런 다양한 의견들이 공유된 뒤,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이 오늘 고위 당정청 회의를 전후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 가능성도 있는데요.

만약 오늘 방향이 정리되지 않는다면, 내일 있을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다시 격론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연일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오늘도 논평을 통해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지명 철회만이 국민의 마음을 되돌릴 길이라고 강조했고요.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가족의 라임 펀드 특혜 의혹을 재차 지적하며 자격이 없다고 질타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대권 경쟁이, 국민의힘에서는 당권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고요?

[기자]

오늘 오전 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국회 잔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여야 대권 주자를 통틀어 처음으로 나온 공식 선언인데요.

재선 출신인 박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유치원 3법' 처리를 주도했고, 재벌개혁을 꾸준히 강조해 '삼성저격수'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박 의원은 정치의 세대교체를 거듭 강조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민과 함께 정치의 세대교체를 선도하고 시대를 교체하는 젊은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국민께서는 너무나 간절하게 우리 정치에 변화가 생기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새로운 세대와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야 할 정치가 낡고 지쳐 있기 때문입니다.]

여권 '빅3'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그리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본격적인 세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각자가 자신을 지원할 원내 의원 모임인 '포럼'이나 지지자 모임을 발족하고 있는데요.

조만간 경선 경쟁이 본격화할 예정인 가운데, 지지층을 다지고, 동시에 세를 더 확장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전당대회를 한 달여 앞둔 국민의힘에서는 당권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내일 오후 유력 주자로 꼽히는 국민의힘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사표를 던질 계획입니다.

주호영 전 원내대표는 YTN과의 통화에서 혁신과 통합으로 정권을 교체하겠단 뜻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조해진·홍문표·윤영석 의원이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초선인 김웅 의원은 물론 나경원 전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도 당권 주자로 거론됩니다.

당권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인 가운데, 국민의힘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내일 두 번째 회의를 열고, 경선 일정 등 구체적인 준비사항들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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