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당권 도전' 김웅 겨냥 "일찍 핀 꽃은 일찍 시든다"

이보배 2021. 5. 9. 15: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사진)이 국민의힘 당대표에 도전장을 내민 초선 김웅 의원을 저격했다.

김 의원은 앞서 한 라디오에서 홍 의원의 복당에 대해 "변화 없이는 당원들이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홍 의원은 또 "더구나 출마 명분을 보니 어떤 초선의원은 정치 선배들을 험담이나 하고 외부인사들에 기대어 한번 떠 볼려고 하고 있는 것을 과연 당원들이 받아 들일수 있겠느냐"고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계 입문 1년에 당대표는 좀 무리 아니냐"
"정치 선배들 험담이나 하고 외부인사들에 기대"
내일 국회 소통관서 기자회견 '복당' 입장 밝힐 듯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국민의힘 당대표에 도전장을 내민 초선 김웅 의원을 저격했다. /사진=뉴스1


홍준표 무소속 의원(사진)이 국민의힘 당대표에 도전장을 내민 초선 김웅 의원을 저격했다. 김 의원은 앞서 한 라디오에서 홍 의원의 복당에 대해 "변화 없이는 당원들이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홍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막무가내로 나이만 앞세워 정계 입문 1년 밖에 안되는 분이 당대표를 하겠다고 하는 것은 좀 무리가 아니냐"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정계 입문 1년' '당대표 출마' 등을 고려하면 김 의원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또 "더구나 출마 명분을 보니 어떤 초선의원은 정치 선배들을 험담이나 하고 외부인사들에 기대어 한번 떠 볼려고 하고 있는 것을 과연 당원들이 받아 들일수 있겠느냐"고도 했다. 

그는 "일찍 핀 꽃은 일찍 시든다. 더구나 온실속에서 때가 아닌데도 억지로 핀 꽃은 밖으로 나오면 바로 시든다"면서 "좀 더 공부하고 내공을 쌓고 자기의 실력으로 포지티브하게 정치를 해야 나라의 재목으로 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6개월 동안 지켜 보다가 보다 못해 한마디 했다. 잘 생각해 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대표가 된다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모시고 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홍 의원의 복당에 대해서는 "당원들이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지만 몇몇 리더들께서 마음 속에 있는, 흉금에 있는 말을 그냥 막 하다가 선거 망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변화 없는 복당은 당원들이 별로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홍 의원은 오는 10일 오전 21대 국회 들어 첫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한다. 이 자리에서 그는 '복당'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경 고품격 뉴스레터, 원클릭으로 구독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