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방송 출연한 김용민.."검찰개혁 안 해놓으면 대선후보 힘들어져"

권준영 2021. 5. 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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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7일 공개된 방송인 김어준이 진행하는 유튜브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검찰개혁을 여기서 멈추면 윤석열의 프레임에 주장에 동조하는 꼴이 돼버린다"며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용민 최고위원은 당 내에서 속도 조절론이 나오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무엇을 위해 승리할 것인가. 개혁을 속도 있게 하고 민생은 민생대로 진행하고 대선후보 결정 전에 필요한 개혁을 끝내놔야 대선후보가 편안하게 대선을 치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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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연합뉴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7일 공개된 방송인 김어준이 진행하는 유튜브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검찰개혁을 여기서 멈추면 윤석열의 프레임에 주장에 동조하는 꼴이 돼버린다"며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용민 최고위원은 당 내에서 속도 조절론이 나오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무엇을 위해 승리할 것인가. 개혁을 속도 있게 하고 민생은 민생대로 진행하고 대선후보 결정 전에 필요한 개혁을 끝내놔야 대선후보가 편안하게 대선을 치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최고위원은 "검찰개혁을 안 해놓으면 대선 기간 내내 후보자가 힘들어진다. 시간이 얼마 없다"고 호소했다.

진행자 김어준이 "검찰개혁과 관련된 법은 이번에 해야 한다"고 말하자, 김 최고위원은 "저도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맞장구쳤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해 "당 내에서도 '대화가 되는 검찰총장이 들어왔기 때문에 검찰개혁은 조금 천천히 가도 되지 않느냐'는 목소리가 강해질 수 있다"며 "(하지만) 검찰개혁을 빨리 추진하고, 법을 통과시켜야 한다. 동력이 사라지기 전에 끝내야 하고, 지금 놓치면 이번 정부에는 못하고 다음 정부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에 김어준은 "이런 모멘텀이 그냥 만들어진 게 아니다"라며 "조국·추미애(전 법무부 장관)가 날아가고, 그렇게 어렵게 쌓은 것이다. 또다시 만들어질 수 없는 동력"이라고 했고, 김 최고위원은 "우리는 오랫동안 추진하고 오랫동안 고민해왔던 검찰개혁을 마무리 짓겠다는 것을 정확하게 표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 최고위원은 자신을 수석 최고위원으로 만들어준 당원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 최고위원 선거에서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및 국민·일반당원 여론조사를 합산한 최종 득표율에서 17.73%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김어준은 "보궐선거 직후에 검찰 개혁과 언론 개혁을 언급해 당원들의 마음에 닿았다"고 당선 원인을 분석했고, 김 최고위원은 "보수언론에서 당심과 민심이 분리된다고 지적했는데 국민 여론조사에서도 권리당원 조사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며 "저는 선거 기간 내내 개혁만 얘기 했다"고 주장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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