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서 CVIA기조 확인한 美..침묵 이어가는 北

조은아 2021. 5. 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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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새 대북정책을 완성한 가운데 G7 성명에서 새롭게 등장한 'CVIA'라는 용어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북핵과 관련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포기'를 목표로 한다는 것인데, 이런 기조가 미국의 향후 대북정책 시행 과정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됩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외교가가 'CVIA'라는 용어에 주목하는 이유는, 여기에 미국의 의중이 담겼기 때문입니다.

G7회의에서 특히 북핵 문제는 미국이 논의를 주도하기 때문에, 성명의 내용은 미국의 대북정책과 직결돼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이 주로 사용하던 CVID라는 기존 용어에서 '폐기'를 '포기'라는 말로 대체한 겁니다.

다양한 해석도 나왔습니다.

올리 하이노넨 전 IAEA 사무차장은 이 표현이 민간용 핵 프로그램은 허용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놨고, 로버트 아인혼 전 미 국무부 특별보좌관은 "대량살상무기, 탄도미사일까지 모두 포함하기 위해 '포기'라는 단어를 사용했을 뿐 중요한 변화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자신들의 대북정책의 방점은 '외교'에 찍혀 있다며 북한의 호응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 국무부 장관> "지금 우리는 조율된, 실용적인 접근을 요하는 정책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접근법은 실용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한 외교에 열려있고, 이를 모색할 겁니다."

하지만, 북한은 일주일째 침묵하며 탐색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2일, 대미·대남 비난담화를 쏟아냈지만, 그 후 이렇다 할 대외 메시지는 없었습니다.

다만, 북중 밀착 조짐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김정은 위원장 방중 3주년 기념 사진전'에 참석한건데, 바이든 행정부를 의식한 '연대' 행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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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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