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자금조달계획서 보니 서울 갭 투자 비율 52%

연지연 기자 2021. 5. 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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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서울의 갭투자 비율이 치솟으면서 5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제출된 자금조달계획서는 4254건으로, 그중에서 갭투자 거래는 2213건(52.0%)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서울 25개 구 중에서 가장 갭투자 비율이 높은 곳은 양천구였다.

자금조달계획서가 제출된 218건의 거래 중 갭투자는 143건(65.6%)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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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서울의 갭투자 비율이 치솟으면서 5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제출된 자금조달계획서는 4254건으로, 그중에서 갭투자 거래는 2213건(52.0%)으로 집계됐다. 갭투자는 자금조달계획서상 보증금 승계 금액이 있으면서 입주계획서에는 임대가 목적인 주택 거래다.

<YONHAP PHOTO-3487> 대출·재산세 완화 우선…종부세는 공제·과세이연안 부상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정부·여당이 4·7 재·보궐 선거 이후 기존 부동산 정책을 재검토하면서 실수요자에 대한 대출규제 완화와 재산세 감면을 우선 추진하고 있다. 종합부동산세는 현재로선 고령이거나 장기보유한 1주택자에 대해 공제를 확대하고 과세이연제를 도입하는 방안이 부상한 가운데 1주택에 대한 과세 기준선인 9억원을 상향조정하는 방향으로 접근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공시가는 기존 현실화 계획을 유지하되 공시가에서 촉발된 세금이나 건강보험료 등 준조세 부담을 줄여주는 방안의 접근법이 제시되고 있다. 사진은 9일 서울 강남구 대모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남 아파트 일대. 2021.5.9 kane@yna.co.kr/2021-05-09 14:30:06/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갭투자 비율은 지난해 12월 43.3%, 올해 1월 45.8%, 2월 47.1% 등을 기록하며 40% 중반대를 유지했다. 뒤이어 3월에는 33.2%로 내려갔지만 지난달에 52.0%로 치솟았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서울의 갭투자 비율이 50%를 넘긴 것은 처음이다.

지난달 서울 25개 구 중에서 가장 갭투자 비율이 높은 곳은 양천구였다. 자금조달계획서가 제출된 218건의 거래 중 갭투자는 143건(65.6%)에 달했다. 강서구 63.3%(368건 중 233건), 강북구 61.3%(199건 중 122건), 영등포구 61.1%(95건 중 58건), 은평구 60.5%(258건 중 156건) 등도 갭투자 비율이 높았다.

강남 3구의 경우 서초구 57.5%, 강남구 53.1%, 송파구 51.8% 등으로 50%대를 넘겼다.

지난달 지방에선 집값이 과열된 세종시에서 갭투자 비율이 60%를 넘겼다. 세종시에서 제출된 자금조달계획서 120건 중 77건(64.2%)이 갭투자였다. 세종의 갭투자 비율은 16개 시·도 중에서 가장 높았다. 직전 3개월을 보면 올해 1월 48.0%, 2월 13.0%, 3월 38.5%였다.

이 외 지역의 지난 달 갭투자 비율을 보면 경남이 346건 중 150건으로 43.4%에 달했고 인천이 43.2%(4194건 중 1811건), 경기도가 34.6%(1만451건 중 3620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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