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F1 영웅에 대한 헌사, '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 T.50s 니키 라우다'

2021. 5. 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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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가 T.50에 더욱 강렬한 디자인과 대담한 퍼포먼스를 더한 'T.50s 니키 라우다'를 공개했다.

F1의 전설적인 엔지니어, 고든 머레이가 설립한 자동차 브랜드 ‘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가 아날로그의 감성과 F1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집약한 고성능 스포츠카, 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 T.50의 판매와 생산을 시작한 가운데 더욱 대담하게 조율된 특별한 파생 모델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의 특별한 존재, ‘T.50s 니키 라우다(T.50s ‘Niki Lauda)’가 그 주인공이다.

뛰어난 실력, 그리고 우승에 대한 열정으로 F1의 전설로 기억되는 니키 라우다의 이름을 빌려온 것처럼 T.50s 니키 라우다는 더욱 극한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T.50’의 경쟁력을 더욱 극대화한다.

과연 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 T.50s 니키 라우다는 어떤 존재일까?

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 T.50s 니키 라우다 리뷰

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 T.50의 발전

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 T.50s 니키 라우다의 핵심은 바로 기반이 되는 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 T.50에 있다.

IT 기술의 발전을 반영, 더욱 다양한 기술과 제어 시스템 등으로 인해 점점 무겁게 변하고 있는 차량들에 대한 일갈이 담겨 있는 T.50의 기조는 이번의 T.50s 니키 라우다에도 고스란히 이어진다. 이와 함께 및 F1 레이스카를 떠올리게 하는 T.50s 니키 라우다의 외형을 통해 차량의 명칭에 대한 당위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 T.50s 니키 라우다 리뷰

화려한 트랙 머신으로 돌아온 T.50s 니키 라우다

T.50s 니키 라우다는 가벼운 무게와 내연기관에 대한 극한의 조율을 반영한 T.50에 더욱 우수한 운동 성능과 안정감을 구현할 수 있는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또 이러한 과정 속에서도 경량 소재에 대한 적극적인 활용으로 브랜드의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T.50s 니키 라우다의 구체적인 체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4,352mm의 짧은 전장과 낮은 전고를 가진 T.50을 기본으로 삼고, 카본파이버로 제작된 다양한 요소를 더해 경량의 고성능 트랙 머신의 정체성을 보다 명확히 드러낸다.

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 T.50s 니키 라우다 리뷰

전면에는 거대한 프론트 바디킷과 각종 카나드가 더해졌을 뿐 아니라 후드 역시 새롭게 조율, 공기의 흐름을 더욱 정교하게 구현했다. 이어지는 측면에는 더욱 효과적인 공기 흐름을 제시하는 펜더 패널을 적용하고 18인치 마그네슘 단조 휠을 장착했다.

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 T.50s 니키 라우다 리뷰

이외에도 루프에는 램 에어 시스템을 통해 엔진에 더욱 많은 공기를 전하고 거대한 리어 윙 스포일러인 ‘델타 윙’을 적용했다. 이외에도 팬 카 특유의 거대한 팬 시스템, 리어 디퓨저 등을 통해 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 T.50s 니키 라우다의 모습을 완성한다.

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 T.50s 니키 라우다 리뷰

드라이빙을 위한 완벽한 공간

1+2라는 독특한 시트 구성을 통해 운전자에게 최적의 균형감, 그리고 조작감을 제공하는 T.50의 컨셉을 그대로 계승한 T.50s 니키 라우다의 실내 공간은 그 어떤 존재보다 더욱 완벽한 ‘드라이빙 콕핏’의 제 몫을 다한다.

카본 파이버 소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차량의 무게를 덜어내는 것은 물론이고 GT 레이스, 혹은 그 이상의 고성능 레이스카에서 볼 수 있는 레이스 사양의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및 직관적인 스티어링 휠을 적용했다.

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 T.50s 니키 라우다 리뷰

이외에도 차량의 다양한 기능의 사용 유무, 그리고 그 정도를 조율할 수 있는 컨트롤 모듈을 실내 공간에 배치, 주행 중에도 즉각적으로 차량의 세팅 및 주행 스타일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하여 그 매력을 높였다.

1+2 시트 구성을 갖춘 세 개의 시트 중 운전석 오른쪽 뒤 시트 하나는 삭제되고 그 자리에는 트랙 주행 중 발생하는 사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용의 소화기를 장착, 새로운 변화 속에서도 운전자의 공간을 훼손하지 않았다.

메인 시트와 보조 시트는 모두 카본 파이버로 골격을 마련해 경량화의 매력을 더할 뿐 아니라 6점식, 4점식 시트벨트, 최소한의 패드를 통해 승차감을 연출, 차량과 일체 된 주행 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 T.50s 니키 라우다 리뷰

더욱 강력한 성능을 품은 T.50s 니키 라우다

T.50는 순정 상태로도 충분히 강력한 성능을 낼 수 있는 차량이나 T.50s 니키 라우다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더욱 강력한 운동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엔진을 새롭게 조율했다.

램 에어 시스템으로 더 많은 공기를 부여받을 수 있고, 트랙 주행이라는 극한의 상황을 고려, 엔지니어들은 당초 654마력의 V12 3.9L 자연흡기 엔진의 최대 회전수를 12,100RPM까지 약 600RPM 가량을 끌어올렸다.

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 T.50s 니키 라우다 리뷰

게다가 이러한 과정 속에서 출력 역시 725마력까지 개선되었다. 또한 출력 개선 외에도 최대 토크 또한 한층 개량되어 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와 코스워스 사의 엔지니어링 경쟁력을 입증하고 주행 상화에서 더욱 날카롭고 강렬한 성능의 매력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 T.50s 니키 라우다 리뷰

향상된 엔진의 출력 외에도 변속기 역시 눈길을 끈다.

T.50s 니키 라우다의 변속기로는 패들 시프트를 더한 X-트랙 6단 변속기가 더해져 강력한 출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민첩하게 다룰 수 있도록 했으며 후륜구동의 레이아웃을 조율해 더욱 강렬한 운동 성능을 구현한다.

특히 X-트랙 6단 변속기는 단순한 변속기가 아닌 기어비 셋업을 두 가지 구성하고 이를 단순한 조작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최고 속도를 322km/h까지 높여 고속 주행에 집중하거나 최고 속도를 274km/h까지 낮추는 대신 가속 성능에 힘을 더할 수 있도록 했다.

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 T.50s 니키 라우다 리뷰

이외에도 차량의 공차중량은 기존 986kg에서 약 852kg까지, 대폭 줄이며 개선된 성능을 더욱 폭발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참고로 이를 위해 차량의 전면 및 후면의 지상고를 낮추고, 새로운 델타 윙으로 최대 1,500kg의 다운포스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해 이상적인 안정감을 구현하는 것 역시 잊지 않았다.

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 T.50s 니키 라우다 리뷰

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의 T.50s 니키 라우다는 전세계 단 25대만 한정 생산되며 판매가격은 약 436만 달러(한화 약 48억 5,000만원)으로 책정되었다. 생산 시점은 T.50의 생산을 모두 마친 2023년 1월 이후부터 제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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