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재개 후 나흘간 외국인 3조원 몰렸다.. 셀트리온·씨젠에 집중

지용준 기자 2021. 5. 9. 14: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공매도 재개 이후 일주일동안 외국인이 약 3조원에 이르는 공매도를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공매도 거래 규모인 약 3조3000억원의 87%를 넘는 비중이다.

공매도 거래대금 상위종목을 보면 코스피는 셀트리온 2000억원, LG디스플레이 1348억원, HMM 796억원, 금호석유 757억원, 카카오 642억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개인의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152억원으로 금지 전 77억원(지난해 1월~3월13일) 대비 두배 가까이 늘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매도가 재개된 지 이틀째인 지난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 모습./사진=뉴스1
국내 주식시장에서 공매도 재개 이후 일주일동안 외국인이 약 3조원에 이르는 공매도를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공매도 거래 규모인 약 3조3000억원의 87%를 넘는 비중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 재개(5월3일) 후 1주일(4영업일) 동안 공매도 대금은 3조3656억원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8413억원의 공매도가 이뤄졌다. 일평균 공매도 대금 비중은 3.4%다.

지난 2019년 일평균 4.5%(4207억원)나 공매도 금지 직전일인 지난해 3월13일 5.5%(1조1836억원) 대비 하락했다. 거래대금은 지난 2019년 일평균보다 두 배 늘었다.

공매도 거래대금 상위종목을 보면 코스피는 셀트리온 2000억원, LG디스플레이 1348억원, HMM 796억원, 금호석유 757억원, 카카오 642억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의 경우 씨젠에 727억원이 몰렸다. 이어 카카오게임즈 377억원, 케이엠더블유 315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266억원, 파라다이스 220억원 순이었다.

특히 외국인 공매도 비중이 대폭 커졌다. 나흘동안 2조9548억원을 던지며 전체 87.79%를 차지했다. 코스피 2조3229억원(89.2%), 코스닥 6319억원(83.1%) 규모다.

일평균 공매도 대금은 7386억원으로 공매도 금지 전 1주일(지난해 3월9~13일) 평균 5816억원 대비 크게 늘었다. 공매도 비중도 60.0%에서 87.7%로 급등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외국인 비중의 증가는 기존 기관투자자 중 시장조성자의 공매도가 관련 제도개선을 통해 상당부분 감소한 영향도 존재한다"며 "외국인의 아시아 증시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른 공매도 물량 출회도 일부 영향을 끼쳤다"고 판단했다.

기관의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875억원으로 금지 전 1주일 평균(3799억원) 대비 감소했다. 공매도 비중은 39%에서 10%로 대폭 하락했다.

거래소는 기관의 공매도 감소 원인에 미니코스피200 시장조성자 공매도 금지 등 현·선물시장 시장조성자의 공매도 행위 제한 등에 기인한 것으로 봤다. 지난해 1~3월 주식·파생 시장조성자(MM)·유동성공급자(LP)의 공매도 점유 비중(31.7%)이 재개 이후 크게 감소(0.3%)했다는 설명이다.

개인의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152억원으로 금지 전 77억원(지난해 1월~3월13일) 대비 두배 가까이 늘었다. 개인의 공매도 증가는 대주시스템 개선과 대주 재원 확충(205억원→2조4000억원) 등이 원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의 공매도 대금 상위 종목은 바이오와 게임,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업종에 분포했다. 코스피는 SK이노베이션(42.8억원), HMM(26.9억원), 카카오(17.9억원), 현대미포조선(17.8억원), 동국제강(17.6억원), 셀트리온(15.1억원), 대우조선해양(14.4억원), 하이브(12.1억원), 금호석유(11.5억원), 삼성중공업(10.8억원) 등 순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삼천당제약(14.3억원), 씨젠(13.8억원), 케이엠더블유(6.3억원), JYP Ent.(5.8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5.6억원), 실리콘웍스(5.2억원), 에스엠(5.1억원), 코리아센터(4.9억원), 셀트리온제약(4.7억원), 제넥신(4.1억원) 등 순이었다.

공매도 과열종목은 개시일(3일) 22개에서 7일 4종목으로 감소했다. 지난 4월28일 출범한 공매도 특별감리단은 상시 모니터링시스템을 가동해 불법공매도를 집중 점검 중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공매도 재개에 따른 시장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라며 "코스피는 오히려 변동성이 완화되고 공매도 과열종목도 줄어드는 등 시장 전반적으로 안정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머니S 주요뉴스]
"나애교는 어디에?"… 이지아, 가려도 청순해
"출산 후 미모 어쩔?"… 강소라, 더 예뻐졌어
"그만하면 안될까?"… 구혜선·안재현, 언제 끝나나
"촌스러운데 용서되네"… 나나, 8등신 비주얼
윤여정, 금의환향… 항공점퍼 입고 인천공항 입국
무게 20톤 中 로켓 잔해 추락중… 서울에 떨어진다고?
"미모 맞아?"… 빌 게이츠의 '그 여자' 사진 '당황'
김수현, 한강서 라이딩 인증… "얼굴 정말 작네"
손지창♥오연수, 청담동 빌딩 152억원에 팔았다
"영웅아 고마워"… 김선준 '찐친' 우정 칭찬해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