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與 포털 알고리즘 공개법 강력 비판.."전두환 보도지침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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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9일 최근 여당이 발의한 '포털 기사배열 알고리즘 공개법'에 대해 "과거 전두환 정권 시절의 '보도지침'을 떠올리게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4일, 네이버, 다음 등 포털에 기사배열 알고리즘 구성요소와 배치 기준을 공개토록 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법안이 통과되면, 정부가 구성한 전문가 집단이 포털의 뉴스 정책과 기사배열 기준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거나 시정을 요구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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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9일 최근 여당이 발의한 '포털 기사배열 알고리즘 공개법'에 대해 "과거 전두환 정권 시절의 '보도지침'을 떠올리게 한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범안이 통과되면, 문재인 대통령 찬양하는 기사를 포털의 제일 잘 보이는 위치에 정부가 직접 자리 선정을 할 수 있게 된다"면서, "이런 유치하기 짝이 없는, 반민주적인 발상을 할 수 있는지 할 말을 잃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정권이) 드루킹 같은 여론 조작 알바 세력만으로도 모자라, 언론까지 통제하면 천년만년 장기집권 할 수 있다는 허무맹랑한 망상을 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 집권을 꿈꾸는, 민주당의 반민주주의 망상론자들이 이 법안을 통과시킨다면,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국민들이 그대로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4일, 네이버, 다음 등 포털에 기사배열 알고리즘 구성요소와 배치 기준을 공개토록 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포털 알고리즘 투명화법'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정부가 구성한 전문가 집단이 포털의 뉴스 정책과 기사배열 기준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거나 시정을 요구할 수 있게 된다.
김 의원은 "포털의 AI알고리즘은 사람이 짜는 것이기에 알고리즘을 어떻게 짜는지, 가중치를 어떻게 주는지 등에 따라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면서, "뉴스 포털의 여론 형성이나 언론에 미치는 영향력을 생각하면, 사회적 책임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밝혔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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