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당 용혜인 "튼튼이 만나".. 의원 세번째 임기중 출산
기본소득당 용혜인(31) 의원이 지난 8일 출산했다. 현역 의원으로서는 세 번째로 임기 중 출산이다. 용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건강하게 태어난 튼튼이를 만났다”며 출산 소식을 알렸다. 용 의원은 “중간에 고비가 있었지만, 자연분만으로 튼튼이를 만났고 이제서야 좀 정신이 든다”며 “튼튼이의 첫 세상나들이를 응원해주시고 축하해주신 많은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해당 페이스북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축하드립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용 의원은 그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출산과 육아와 관련한 현실적 고민을 털어놓아왔다. 용 의원은 어린이날인 지난 5일 페이스북에서 “임신 10달은 우리나라의 임산부가 어떤 어려움 속에 출산하는지 온몸으로 경험하는 시간이었다”며 임신 중 ‘건강보험 적용 문제’를 지적했다. 용 의원은 “임신 및 출산과 관련한 많은 검진이나 주사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항목으로 남아있었다”며 “출산은 여성 개인의 고통과 부담이어서는 안된다. 출산이 사회 전체의 지원 속에 이뤄지도록 건강보험 적용 확대 등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지난 2일에는 “직접 임신을 경험하면서 당혹스러웠던 것은 임신과 출산, 육아까지 모든 것이 다 개인의 책임과 사적 영역으로 남아있다는 점이었다”고 지적했다. 용 의원은 “저 역시도 결국 사적 관계인 가족의 도움 없이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가 어려워 지난주 친정 근처로 이사를 해야만 했다”며 “사적인 관계 속에서 도움을 받아 각자가 해결하는 것이 아닌, 여성의 임신과 출산, 육아의 문제를 국가 시스템 내부에서 고민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용 의원은 “출산 이후에도 저는 임신과 출산, 육아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의정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용 의원은 “아마 더 많은 가임기의 여성과 남성 청년들이 이전 국회하고는 다르게 국회에 진출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임신과 출산, 육아를 둘러싼 비슷한 사례들이 이어질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정치 지형이 변화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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