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대기' 금돼지식당, 이제 집에서 즐긴다

박대의 2021. 5. 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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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빕그루망 선정 맛집
현대식품관 투홈 단독상품
'돼지고기 구이 밀키트' 출시
매주 목요일 한정수량 판매
미쉐린 가이드 빕그루망에 선정돼 서울 약수 맛집으로 알려진 금돼지식당을 이제 집에서도 편하게 맛볼 수 있게 됐다.

9일 현대백화점은 자체 신선식품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에서 '금돼지식당 모둠 구이 세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2016년 문을 연 금돼지식당은 국내 돼지고기 전문점 중 유일하게 지난해 미쉐린 가이드 빕그루망에 선정됐다. 빕구르망은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의미하는 것으로 서울의 경우 평균 4만5000원 이하의 가격으로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선정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직접 방문하는 등 유명인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얻으면서 최소 2시간은 기다려야 입장할 수 있는 맛집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은 4인이 먹기 좋은 양으로 금돼지식당 가정간편식(HMR)을 구성했다. 갈비뼈 바로 옆 삼겹살 부위인 '본삼겹(300g)'과 눈꽃같은 마블링이 특징인 '눈꽃목살(170g)’, 돼지 1마리당 200g만 나오는 특수부위 '등목살(170g)’, '껍데기(400g)' 등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부위가 제공된다. 파채소스, 콩가루소스도 포함됐다.

금돼지식당은 국내 돼지고기 생산량 중 0.3%에 불과한 YBD(요크셔, 버크셔, 듀록 등의 삼원교잡종) 품종만 사용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HMR에도 점포와 동일한 품종을 사용해 시중에 유통되는 돼지고기와 비교해 쫄깃한 식감은 살리고 느끼함은 줄였다. 신선도와 풍미를 높이기 위해 냉장육으로 제작했다. 본삼겹의 경우 뼈를 제거해 가정에서 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식품관 투홈에서 20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에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서울 전 지역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대상으로 다음날 새벽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미리 구매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현대식품관 투홈에서 10일부터 16일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매주 목요일 판매 예정인 물량 일부를 사전 주문할 수 있다.

지난해 문을 연 현대식품관 투홈은 서울 삼각지 맛집 '몽탄'과 최근 유행하는 '크로플(크로와상 반죽으로 만든 와플)'로 유명한 '새들러하우스' 등 서울 내 유명 맛집과 협업해 HMR 상품을 판매하면서 맛집 전문 식품 온라인몰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제품 개발 단계부터 생산, 패키지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컨설팅을 지원하고 현대식품관 투홈이 가진 식품 전문 온라인몰 이미지으로 유명 맛집들과의 협업이 순조롭게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금돼지식당 모둠 구이 세트'를 시작으로 '몽탄 볶음밥'이나 서울 신당동 맛집인 '하니칼국수' 밀키트 등 유명 맛집과 협업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현대식품관 투홈을 맛집 전문 온라인 플랫폼으로 차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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