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북한] 청년층 사상 무장 다그치며 농번기 추동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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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9일 모내기철을 맞아 농촌과 청년층에 대한 사상전을 지속했다.
2면에서는 '사회주의애국청년의 기개를 남김없이 떨치라' 제하 정론 기사를 전면에 배치하고 청년들에 사상 무장을 재차 주문했다.
4면에서는 "그때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가"라는 표제 아래 1950년대 전후 복구건설 시기와 천리마 시대의 투쟁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대거 싣고 사상 무장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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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북한은 9일 모내기철을 맞아 농촌과 청년층에 대한 사상전을 지속했다. 농번기 분위기 추동에 화력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1면에 사설 '전당, 전국, 전민이 총동원되어 농촌을 힘있게 지원하자'을 싣고 "오늘 우리에게 다른 길은 없다. 제땅에서 제힘으로 농사를 잘 지어 식량의 자급자족을 실현하는 것이 최선의 방략"이라며 생산을 거듭 독려했다.
하단에는 북한 주민들이 당을 일컫는 '어머니당'이란 칭호에 대한 의미를 조명하면서 충성심을 북돋고 관료주의와 부정부패행위에 대해 경고했다.
2면에서는 '사회주의애국청년의 기개를 남김없이 떨치라' 제하 정론 기사를 전면에 배치하고 청년들에 사상 무장을 재차 주문했다. 신문은 "청년들의 머리속에 자그마한 사상의 공백이라도 생긴다면 사회주의에 대한 신념에 금이 가게 되고 당을 따르는 걸음이 떠지게 되며 계승자의 붉은 피가 흐려져 종당에는 혁명의 낙오자가 되고만다"고 다그쳤다.
3면은 '중심고리를 틀어쥐고 하나하나 모가 나게 해제껴야 한다' 기사에서 "함경남도안의 대규모수력발전소들에서 올해에 들어와 발전설비와 구조물들의 보수를 질적으로 하고 기술개조에 힘을 넣고있다"며 농번기 전력상황을 선전했다.
우측에서는 "재해성기상현상에 대처하기 위한 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리고 예견성있는 대책들을 따라세우는것이 필요하다"며 태풍, 홍수 등에 대한 사전 대비를 당부했다.
4면에서는 "그때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가"라는 표제 아래 1950년대 전후 복구건설 시기와 천리마 시대의 투쟁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대거 싣고 사상 무장을 독려했다.
신문은 "우리 조국 역사에서 가장 격동적이고 영웅적인 시대라고 할수 있는 전후 복구건설 시기와 천리마 시대는 상상하기 어려운 조건에서 불사신처럼 떨쳐일어나 불가능을 가능으로 전환시키던 기적의 창조자들의 과감한 투쟁의 역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단에는 각 도 단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점검하는 기사를 통해 규정 준수와 긴장 유지를 주문했다.
5면은 예술영화 '생의흔적'을 조명하면서 "당을 받들어 한길을 가는 사람만이 인생의 뚜렷한 흔적을 남길수 있는것"이라며 사상전을 이어갔다. 또다른 기사에서는 "사람들이 어릴 때부터 책읽기에 취미를 붙이도록 하는것도 중요하다"며 독서를 독려했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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