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53% "올해 대중소기업 양극화 심해졌다고 느껴"

이재윤 기자 2021. 5. 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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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앙회)는 중소제조업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해소방안을 위한 의견조사' 결과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올해 체감하는 경영상황과 양극화 문제가 심화됐다는 응답이 53.4%라고 9일 밝혔다.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해소방안으로 '불공정거래 개선(45.4%)', '이익공유제 등 제도법제화(25.9%)', '자발적 이익 공유 문화 확산(22.7%)'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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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가 조사한 코로나19 확산 이전 대비 기업의 2020년도 경영상황 결과./자료=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앙회)는 중소제조업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해소방안을 위한 의견조사' 결과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올해 체감하는 경영상황과 양극화 문제가 심화됐다는 응답이 53.4%라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기준 조사결과(43.8%)와 비교해 9.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주요원인(복수응답)으로 '코로나19 등 사회적 재난(60.4%)'에 대한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자금조달 능력차이(54%)', '생산성 차이(45.8%)', '불공정거래(20.7%)'순으로 응답했다.

원사업자와의 거래가 '공정하다'라고 응답한 기업은 53.8%, '불공정하다'고 응답한 기업은 7.8%로 조사됐다. 주로 발생하는 불공정거래 유형으로 '납품단가 후려치기(44%)', '단가 미 인하 시 거래선 변경 압박(10.8%)'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납품대금 관련 불공정거래를 경험해 본 중소기업은 4.4%이며 '일방적인 단가인하(68.2%)'가 가장 많았다.

대응방안으로는 '별다른 대책 없이 수용했다'는 의견이 78.6%로 가장 높았다. 이에따라 납품단가 제값받기를 위해 '원가연동제 도입(37.8%)', '납품단가조정협의 활성화(26.3%)'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해소방안으로 '불공정거래 개선(45.4%)', '이익공유제 등 제도법제화(25.9%)', '자발적 이익 공유 문화 확산(22.7%)' 등이다.

정욱조 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최근 치솟는 원자재 가격인상에도 불구하고 비용부담은 오로지 중소제조업체에 전가되는 관행으로 중소기업의 성장 역동성이 저해되고 있다"며 "납품대금 제값받기 등 불공정거래 근절을 통한 공정한 거래환경 조성이 선제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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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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