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홈' 김민경 "여성용품 살 돈도 없었다"..서러웠던 생활고 고백[종합]

선미경 2021. 5. 9. 11: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컴백홈' 개그우먼 김민경이 생활고로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해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김민경은 개그우먼이 되고 난 후에도 돈을 거의 못 벌었다며, "여성 용품을 살 돈이 없었다. 그때 시간이 늦어 택시를 같이 타고 가다가 친한 언니에게 '언니 나 그거 살 돈이 없는데 도와줄 수 있어?'라고 했다. 그 말을 하면서 너무 서럽고 눈물이 나더라"라고 털어놨다.

김민경은 신인 시절 생활고를 겪을 정도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선미경 기자] ‘컴백홈’ 개그우먼 김민경이 생활고로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해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여성용품을 살 돈도 없었을 정도로 힘들었던 시절이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컴백홈’에서는 방송 최초로 두 가구를 방문했다. 유민상이 13년 전에 거주했던 ‘동교동 옥탑방’과 김민경이 5년 전에 살았던 ‘당산동 오피스텔’을 찾은 것. 김민경은 “보통 저희 때 개그맨들은 신길동에서 시작해 능력을 조금 키워서 당산동으로 이사를 갔다”며 KBS 개그맨들의 이사 패턴을 공개했다. 

이에 이용진은 “S본부에서는 등촌동, 대학로가 보통이었다. 그런데 강남 살면 연예인병 걸린 것으로 생각했다”고 덧붙였고 유민상 역시 격한 공감을 표하며 허경환을 공개 저격(?)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처럼 유민상의 독한 입담에 유재석은 “예능계에 저런 놀부캐릭터가 꼭 필요하다. 요즘은 흥부 밖에 없다”고 극찬 아닌 극찬을 해 안방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민경은 과거 살았던 당산동 집을 찾아 “KBS에서 최우상을 여기서 받았고, ‘맛있는 녀석들’ MC도 시작했다. 좋은 기운이 많은 집”이라고 말했다.

김민경이 5년 전에 살던 당산동 오피스텔에 살고 있는 이는 31세의 직장인이었다. 경상남도 창원에서 2년 전에 상경했다는 ‘당산동 청춘’은 “고향에 가면 친구들이 서울사람 다 됐다고 징그럽다고 하는데, 서울에서는 아직까지 사투리를 못 고쳤다고 한다”며 공감 넘치는 일화로 폭소를 자아냈다. 또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로또에 당첨 혹은 비트코인 대박”이라며 지극히 현실적인 답변으로 웃음을 터뜨렸다. 

특히 김민경은 이날 신인 시절 겪은 생활고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김민경은 개그우먼이 되고 난 후에도 돈을 거의 못 벌었다며, “여성 용품을 살 돈이 없었다. 그때 시간이 늦어 택시를 같이 타고 가다가 친한 언니에게 ‘언니 나 그거 살 돈이 없는데 도와줄 수 있어?’라고 했다. 그 말을 하면서 너무 서럽고 눈물이 나더라”라고 털어놨다.

김민경은 “택시 기사님한테 돈을 내려고 하는데 기사님이 울면서 그냥 가라고 하셨다”라며, “그때 너무 감사하면서도 이렇게까지 해서 내가 여기 있어야 하는 게 맞나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김민경은 당시 택시기사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두 배로 갚겠다고 말했다.

김민경은 신인 시절 생활고를 겪을 정도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서럽게 울 정도로 힘든 시절이 있었지만 그렇기에 더 열심히 했던 김민경이었다. 쉽지 않은 고백까지 한 김민경에 많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