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경 LG 명예회장의 '5억 상당 분재', 유족들 LG상록재단에 기부

정민하 기자 2021. 5. 9. 11: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고(故) 구자경 LG(003550)그룹 명예회장의 유족들이 공익법인 LG상록재단에 고인의 이름으로 기부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국세청 공익법인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LG상록재단 기부자 명단에는 구 명예회장이 5억210만원을 재단에 출연한 것으로 기록됐다.

LG그룹 관계자는 "유족들이 구 명예회장의 이름으로 재단에 기부한 것"이라며 "구 명예회장이 생전에 소장한 분재(盆栽)들을 LG상록재단이 관리하는 경기 광주 화담숲에 기부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고(故) 구자경 LG(003550)그룹 명예회장의 유족들이 공익법인 LG상록재단에 고인의 이름으로 기부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국세청 공익법인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LG상록재단 기부자 명단에는 구 명예회장이 5억210만원을 재단에 출연한 것으로 기록됐다.

구자경 LG명예회장이 충남 천안시 성환농장 내 식품연구소에서 자신이 직접 기른 버섯들을 관찰하며 재배법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LG상록재단은 고인의 장남이자 LG그룹 3대 회장인 구본무 전(前) 회장이 자연 보호를 위해 1997년 세운 공익법인이다. 화담숲 운영과 멸종위기종 보호 등 활동을 하고 있다.

LG그룹 관계자는 “유족들이 구 명예회장의 이름으로 재단에 기부한 것”이라며 “구 명예회장이 생전에 소장한 분재(盆栽)들을 LG상록재단이 관리하는 경기 광주 화담숲에 기부했다”고 말했다.

LG그룹의 2대 회장인 구 명예회장은 1970년 취임해 25년간 재임했다. 1995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에는 충남 천안시 연암대학교 농장에 머무르며 버섯 연구를 하거나 분재와 난을 키우는 등 취미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