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오스카' 윤여정 금빛 환향.. 항공점퍼 입고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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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이 지난 8일 오전 귀국했다.
윤여정은 아카데미 수상 연설 당시 "나는 경쟁을 믿지 않는다, 내가 어떻게 클랜 클로즈 같은 대배우를 이겼다고 말할 수 있나? 너무 훌륭한 연기를 너무 많이 봐왔다"며 "우리는 서로 다른 역할을 했고 경쟁할 수 없다, 다만 내가 조금 더 운이 좋았다, 그리고 미국 분들이 한국 사람들을 굉장히 환대를 해주신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감동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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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이 지난 8일 오전 귀국했다.
윤여정은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윤여정이 '폐를 끼치지 않고 조용히 진행하고 싶다'라고 밝혔음에도 이날 귀국 현장에는 수많은 매체가 몰려 윤여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입국 전날인 7일 윤여정은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코로나 19라는 엄중한 상황에 피해가 가는 것을 바라지 않는 마음으로 부득이하게 비공개를 부탁드리는 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국내 언론 매체들에 죄송한 마음"이라며 "일단 컨디션을 회복한 후 다시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한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여우조연상 수상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고, 여전히 설레고 떨린다. 무엇보다 같이 기뻐해 주고 응원해준 많은 분들로부터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아,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영화 미나리는 화제를 모으며 박스오피스에서도 힘을 내고 있다. 개봉 60일째인 지난 1일 누적 관객 100만9000여명을 기록해, 올해 개봉한 영화 가운데 3번째로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윤여정은 아카데미 수상 연설 당시 "나는 경쟁을 믿지 않는다, 내가 어떻게 클랜 클로즈 같은 대배우를 이겼다고 말할 수 있나? 너무 훌륭한 연기를 너무 많이 봐왔다"며 "우리는 서로 다른 역할을 했고 경쟁할 수 없다, 다만 내가 조금 더 운이 좋았다, 그리고 미국 분들이 한국 사람들을 굉장히 환대를 해주신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감동을 줬다.
또한 '미나리'의 제작자이자 여우조연상 시상자였던 브래드 피트를 언급하거나, 아들들을 언급하며 "두 아들이 나를 일하러 가게 만들었다, 다 아이들 덕분이다, 열심히 일했더니 일을 결과를 얻었다, 아들들아 이게 엄마가 열심히 일한 결과란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윤여정의 수상 소감은 외신이 꼽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최고의 순간'으로 자주 언급됐다. 미국 뉴욕 타임스는 "매우 딱딱했던 시상식에서 윤여정은 뜻밖의 선물이었다"며 윤여정의 재치를 칭찬했다.
윤여정은 귀국 후 약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아직 차기작은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인 미국 OTT 서비스 애플TV플러스의 오리지널 드라마 '파친코'의 주인공으로 또 한 번 글로벌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kwangshinQQ@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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