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허준호, 완벽 포커페이스 열연

하수나 2021. 5. 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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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 허준호가 드디어 김현주와 첫 대면하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유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에서는 임형락(허준호 분)이 공수처장 자리에 오른 최연수(김현주 분)와 맞닥뜨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임형락은 최연수가 공수처장 자리에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애쓴 바 있다.

임형락은 자신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공수처장 자리에 오른 최연수를 보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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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언더커버' 허준호가 드디어 김현주와 첫 대면하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유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에서는 임형락(허준호 분)이 공수처장 자리에 오른 최연수(김현주 분)와 맞닥뜨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임형락은 최연수가 공수처장 자리에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애쓴 바 있다. 그러나 번번이 실패하며 골머리를 앓았던 상황. 임형락은 최후의 방법으로 유상동(손종학 분)에게 일을 지시,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최연수를 위기에 빠트렸다. 하지만 이마저도 실패로 돌아가 끝내 최연수가 공수처장이 되는 것을 막지 못했다. 

이 가운데 임형락이 드디어 최연수와 대면했다. 매번 뒤에서 일을 지시하던 그가 직접 최연수와 마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 임형락은 자신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공수처장 자리에 오른 최연수를 보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그는 자신 있게 인사를 건네는 최연수를 보고 언짢아하면서도 "소문대로 모두 긴장해야겠네요"라며 젠틀한 태도로 응수해 노련함을 보여줬다. 

그런가 하면 임형락은 청와대 비서실장 김명재(정인기 분)와 '특수활동비 투명화법'을 두고 첨예한 논쟁을 벌였다. 국가기관의 활동비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자는 김명재와 달리, 임형락은 "물이 깨끗하면 고기가 못 사는 법"이라며 국정원 활동에 제약이 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쳐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했다. 

허준호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물불 안 가리는 '빌런캐' 임형락의 모습으로 극의 텐션을 이끌고 있다. 김현주, 지진희와 점점 거리를 좁혀가며 위기감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정만식, 손종학, 주석태 등을 뒤에서 조종하며 판을 뒤흔들고 있는 것. 

특히 김현주와의 대면 신, 정인기와의 논쟁 신에서는 완벽한 포커페이스 연기로 보는 이들까지 섬뜩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모든 신마다 긴장감을 자아내는 허준호가 점점 악랄해지는 임형락을 어떻게 표현할지, '언더커버'에 소용돌이를 몰고 올 그의 활약에 기대가 커진다. 

한편, JTBC '언더커버'는 매주 금, 토 밤 11시에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제공 = JTBC '언더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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