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청와대, 무난한 개각 기획했지만 재앙이 됐다"

박용하 기자 2021. 5. 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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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국민의힘이 9일 청와대의 최근 개각과 관련해 “무난한 개각을 기획했지만, 안이한 인식만 드러내며 재앙이 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청와대가 지명한 장관 후보자들의 문제를 부각하며 “제1야당과 국민에 의해 부적격 판정을 받은 3인의 후보자들을 지명철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것이 이번 ‘내로남불 전시회’를 TV로 지켜보며, 더욱 정부에 기대를 접은 국민들의 마음을 되돌리는 길일 것”이라며 “오늘 있을 당정청 회의에서도 대통령의 결심을 올바르게 보좌하는 건의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대변인은 내일(10일) 열리는 대통령 특별연설과 기자회견을 두고는 “‘흔들림 없는 국정과제의 완수’와 같은 말씀으로 매듭지을 일이 아니다”라며 “국정 대전환, 대도약의 날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정권이 4년 아닌 40년의 긴 터널을 지나는 것 같았다는 국민들이 많다”라며 “25번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은 멀어져 가고, 막무가내식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195만명의 전일제 일자리를 포함해 ‘내 일자리’가 없어졌다”고 비판했다.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 연합뉴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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