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환불원정대, 순심이가 침체돼 있지 말라고 일주고 갔나 싶어"(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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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가 세상을 떠난 반려견 순심이를 회상했다.
5월 9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가수 이효리와 반려견 순심이의 마지막 이야기 '효리와 순심이 3647일간의 기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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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지현 기자]
이효리가 세상을 떠난 반려견 순심이를 회상했다.
5월 9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가수 이효리와 반려견 순심이의 마지막 이야기 '효리와 순심이 3647일간의 기억'이 그려졌다.
이날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순심이의 마지막 이야기가 담긴 영상을 시청하며 추억을 떠올렸다.
이효리는 "더 이상 치료가 힘들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계속 오열했다"며 "반려동물들이 세상을 떠날 땐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있지만 보호자가 얼마나 슬퍼할지에 대해서도 두려워한다더라"고 말했다. 이상순은 "그땐 평소처럼 순심이 옆에서 최대한 있어주고 편하게 대해주면서 보내자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보던 이효리는 "당시 환불원정대하고 난 후라 내 앞머리가 노랗다. 얼굴은 세상 슬픈데 머리가 너무 웃기다"며 "활동을 그렇게 하면서 시간을 많이 뺏겼지만 그것도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어쩌면 너무 침체돼 있지 않게 하려고 순심이가 일을 만들어주고 갔나 싶기도 하다"고 웃음을 보였다.
이와 함께 영상을 통해 순심이를 보던 이효리는 "너무 보고 싶다 진짜"라며 끝내 눈물을 쏟았다. (사진=SBS 'TV 동물농장')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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