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文대통령, 장관 후보자들 지명 철회해야"

박태진 2021. 5. 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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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취임 4주년을 맞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장관후보자들의 지명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9일 논평을 내고 "문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연설 및 회견에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의 취임 4주년을 축하드리며, 이제 남은 국정 1년을 잘 운영하시길 희망한다"면서 "내일 특별연설 및 기자회견은 '흔들림 없는 국정과제의 완수'와 같은 말씀으로 매듭지을 일이 아니다. 내일은 국정 대전환, 대도약의 날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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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 바라는 점 언급
국정운영, '속도'보다 '방향' 중요
당·정·청 회의서도 건의 나와야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민의힘이 취임 4주년을 맞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장관후보자들의 지명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9일 논평을 내고 취임 4주년을 맞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장관후보자들의 지명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사진=뉴시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9일 논평을 내고 “문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연설 및 회견에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배 대변인은 “이번 정권이 4년 아닌 40년의 긴 터널을 지나는 것 같았다는 국민들이 많다”면서 “25번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은 점점 멀어져 가고, 막무가내식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195만 명의 전일제 일자리를 포함해 ‘내 일자리’가 없어졌다. 코로나19 백신을 언제 맞아서 ‘내 일상’이 정상으로 돌아올지 알 수 없다”고 문재인 정권 4년 동안의 국정운영을 혹평했다.

국정운영도 인생과 같이 ‘속도’보다는 ‘방향’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배 대변인은 “지금이라도 방향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방향타를 돌려 대한민국호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는 것이 지도자의 결단”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최근에 있었던 장관 후보자들의 지명에 관한 일이다. 무난한 개각을 기획했지만, 안이한 인식만 드러내며 재앙이 되고 말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제1야당과 국민에 의해 부적격 판정을 받은 3인의 후보자들은 지명철회 하셔야 한다.

그것이 이번 ‘내로남불 전시회’를 TV로 지켜보며, 더욱 정부에 기대를 접은 국민들의 마음을 되돌리는 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열리는 당·정·청 회의에서도 대통령의 결심을 올바르게 보좌하는 건의가 나와야 한다는 게 배 대변인의 주장이다.

그는 “문 대통령의 취임 4주년을 축하드리며, 이제 남은 국정 1년을 잘 운영하시길 희망한다”면서 “내일 특별연설 및 기자회견은 ‘흔들림 없는 국정과제의 완수’와 같은 말씀으로 매듭지을 일이 아니다. 내일은 국정 대전환, 대도약의 날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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