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홀' 김옥빈X이준혁, 각자 전투→끝없는 위기, 생존 가능할까

안은재 2021. 5. 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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ㅍ[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OCN ‘다크홀’이 김옥빈X이준혁의 각개 사투로 박진감 넘치는 밤을 선사했다.

지난 8일 방송된 OCN 오리지널 ‘다크홀’ 4회에서 이화선(김옥빈)과 유태한(이준혁)은 각각 무지고등학교와 무지병원에서 치열한 사투를 벌였다. 과거 동생을 살리지 못했다는 마음의 짐을 가지고 있는 태한은 5층에 고립된 조현호(조지안) 순경의 아내를 비롯한 생존자를 구조하기 위해 제일 먼저 움직였다. 조현호와 후배를 돕기 위한 박순일(임원희) 경장도 가세했다. 그렇게 결성된 무지병원 구출조 3인방은 이들을 향해 마구잡이로 달려드는 변종인간에 맞서 1층 응급실에서 5층 외과병동까지 가야 하는 숨막히는 미션을 시작했다.

하지만 설상가상 5층 사람들의 움직임이 감지됐다. SOS 신호를 보내다 지친 나머지, 바깥 연기가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을 수 있고, 변종인간들이 쉽게 들어올 수 없는 이중문의 음압실로 향하고 있었던 것. 1층 상황실에서 이를 간파한 의사 한지수(배정화)가 구출조에게 4층으로 가라고 교신했지만, 하필 그때 무전기가 먹통이 됐다.

정도윤(이예빛)과 함께 무지고등학교로 향한 화선은 변종인간들에게 둘러 싸여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아무리 광수대 형사일지라도 혼자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때, 엄청난 고주파 소리가 귀를 찌르더니 검은 연기와 변종인간들이 물러났다. 마치 누군가의 조종을 받고 있는 듯했다. 그 틈을 타 교사 최승태(박근록)의 도움으로 무사히 학교로 진입했다.

하지만 이곳 역시 안전이 보장되지는 않았다. 피도 눈물도 없는 이사장 최경수(김병기)가 권력을 꽉 쥐고 있었기 때문. 그에게 감염자일지도 모르는 외부 인물, 화선과 도윤은 눈엣가시일 수밖에 없었다. 다른 사람들의 안전을 위하는 척하지만 사실은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고 있는 최경수는 화선과 첫 만남부터 대립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화선을 적극적으로 도운 학교 수위 서용민(서영삼)이 부상을 당하면서 그 대립이 최고조에 달했다. 서용민을 치료하려면 별관에 있는 보건실에서 약을 구해와야 하는데, 최경수는 본인의 허락 없이 단독으로 행동하지 말라고 명령했다. 그럼에도 화선이 뜻을 굽히지 않자, 약을 구해오는 대신 도윤과 함께 학교를 떠나라는 초강수까지 뒀다.

이 상황을 종결시킨 이는 무지고 학생 한동림(오유진)이었다. 화분으로 이사장의 머리를 가격한 것. 구름 다리로 가면 제일 빠르고, 변종인간들도 피할 수 있다는 방법도 제시하면서 보건소로 갈 준비에 나섰다. 그런데 동림을 꾸준히 괴롭혀왔고 화선과도 사이가 좋지 않은 동네 양아치 이진석(김도훈)이 자신도 돕겠다며 뜻밖의 참여 의사를 밝혔다. 합류 의도가 무엇인지, 쫄깃한 긴장감을 더한 순간이었다.

이 날 방송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5층 생존자 무리를 이끄는 교도관(이현균)이 사실 간밤에 살충제를 먹고 응급실에 실려온 죄수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렇다면 출산을 앞둔 현호의 아내 윤지애(김수을)에게 당장 위협적인 존재는 변종인간이 아닌 교도관 차림의 범죄자일 수도 있었다. 게다가 검은 연기를 마신 후 알 수 없는 증세에 시달리던 화선이 검은 연기 뒤에 무언가 있음을 감지한 상황. 변종 인간이 창궐한 무지시에 목적이 다른 인간들의 이기심과 무엇인지 파악도 되지 않은 의문의 존재는 끝이 보이지 않는 생존기를 예고하고 있었다.

한편, 이 날 방송의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2.7%, 최고 4.1%를 기록했다.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1.6%, 최고 2.2%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기준/ tvN-OCN 합산 / 닐슨코리아 제공) ‘다크홀’은 매주 금, 토 오후 10시 50분 OCN에서 방송되며, tvN에서도 함께 만날 수 있다.

eunjae@sportsseoul.com
사진|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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