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2025년까지 미래車 특허 '3배' 확대..외부 매입도 추진

박진형 2021. 5. 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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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2025년까지 1만2000여건의 글로벌 지식재산권 확보를 추진한다.

직접 특허를 확보할 뿐 아니라 외부기 특허도 적극 매입해 미래차 관련 경쟁력을 강화한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3년간 연평균 특허 출원을 50%가량 늘리며 미래차 관련 특허 확보에 집중했다.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산업에서 원천 특허기술 중요성이 증대되면서 내부 임직원들의 발명 활동을 장려하는 것은 물론 산학 협력기관이 보유한 외부기술도 매입,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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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특허 매입·기술협력 추진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특허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미래차 유망 특허기술을 매입 등 포괄적인 ICT 기술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왼족부터 정수경 현대모비스 기획부문장 부사장, 이충용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연구처장

현대모비스가 2025년까지 1만2000여건의 글로벌 지식재산권 확보를 추진한다. 직접 특허를 확보할 뿐 아니라 외부기 특허도 적극 매입해 미래차 관련 경쟁력을 강화한다.

현대모비스는 2025년까지 미래차 관련 보유 특허를 현재 3배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3년간 연평균 특허 출원을 50%가량 늘리며 미래차 관련 특허 확보에 집중했다. 지난해에는 2000여건이 넘는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고, 이 중 절반은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전동화 분야에서 나왔다.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산업에서 원천 특허기술 중요성이 증대되면서 내부 임직원들의 발명 활동을 장려하는 것은 물론 산학 협력기관이 보유한 외부기술도 매입,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연세대 산학협력단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자율주행과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 매입을 포함한 중장기 연구개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협약의 주요 내용이다.

이는 국내 유명 대학과 연구기관들의 특허기술을 분석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통신표준과 인공지능, 배터리 제어기술 등과 관련해 연세대가 유망기술을 갖고 있다고 보고 매입을 추진한다. 연세대 산학협력단도 대학이 보유한 특허기술을 상품화할 수 있게 됐다. 현대모비스와 함께 특허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

현대모비스는 대학이 출원하거나 등록한 특허를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출원하기 이전 단계의 유망한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기술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이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원천특허로 발전할 수 있는 4차 산업 주요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는 차원이다. 확보한 특허와 아이디어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적정한 방향으로 활용해 유무형의 부가가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최근 자동차 업계는 통신·배터리 등 신규분야 업체들과 특허 경쟁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다. 특허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것만으로도 경쟁사 및 타 산업군과의 분쟁 억제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로열티를 거둬들이거나 부품 수주를 위한 협상 카드로도 활용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연세대를 시작으로 국내 유수의 대학과 연구기관들이 보유한 미래차 특허기술을 지속적으로 매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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