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의 17호 골 지워버린 라멜라의 '기행' 라보나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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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손흥민(29·토트넘 핫스퍼)이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세웠지만 팀은 웃지 못했다.
손흥민은 8일(한국 시간) 영국 리즈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0 대 1로 뒤진 전반 25분 동점 골을 터뜨렸다.
한편 이날 리그 17호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레전드' 차범근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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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손흥민(29·토트넘 핫스퍼)이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세웠지만 팀은 웃지 못했다.
손흥민은 8일(한국 시간) 영국 리즈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0 대 1로 뒤진 전반 25분 동점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연거푸 두 골을 내준 토트넘은 1 대 3으로 패했다.
토트넘의 패배에는 에릭 라멜라(29)라의 기행이 한몫했다. 라멜라는 이날 팀이 1 대 3으로 뒤진 상황에서 아무도 예상치 못한 '라보나킥'으로 상대뿐만 아니라 동료를 당황하게 했다.
라멜라는 팀이 1 대 2로 뒤지던 후반 22분 델레 알리와 교체됐다. 전반 손흥민에게 도움을 기록했던 알리와 달리 라멜라의 패스는 번번이 동료들에게 향하지 못했다.
후반 41분.
토트넘은 상대 진영 골문 왼쪽에서 스로인 공격을 시작했다. 공을 받은 라멜라는 페널티지역 안쪽으로 파고들었다. 그러나 상대 수비가 따라붙자 반대쪽으로 질주하는 세르지 오리에를 바라보고 패스를 했다.
문제는 평범한 패스가 아닌 라보나킥이었던 것.
오른발 패스 대신 왼발을 오른발 뒤로 돌려 찬 라멜라의 라보나킥은 오리에를 향하지 않고 그대로 반대편 사이드라인 밖으로 굴러갔다. 경기 막판 한 번의 공격이 소중한 상황을 그대로 날려버리는 허무한 패스였다.
결국 토트넘은 역전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에 패했다.
한편 이날 리그 17호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레전드' 차범근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985-19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17골을 넣은 차범근은 한국인 유럽 5대 리그 한 시즌 최다 골을 기록 중이다.
17호 골로 타이를 이룬 손흥민은 아직 3경기가 남아 있어 기록 경신까지 바라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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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ace091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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