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돈金] '키움 플래그십' 명성 그대로.. 헤지펀드 최강자 노린다

안서진 기자 2021. 5. 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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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변동성에 안정적인 수익률로 투자자 유혹

[편집자주]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투자자의 고민이 더욱 깊어졌다. 위험성 높은 불안감은 지울 수가 없다. 그렇다면 현시점에서 미래를 대비한 재테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알돈金’(알면 돈이 되는 금융상품)이란 코너를 마련, 투자자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 시기에 맞는 금융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㊱ 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K고래멀티전략펀드


그래픽=머니S 김영찬 기자

올해 들어 국내 헤지펀드 시장 규모가 꾸준히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 전체 헤지펀드 설정액은 31조3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인 2월 말 30조6160억원보다 4141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헤지펀드란 헤지 전략으로 고위험자산에 투자해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펀드다. 공격적인 이미지 탓에 그동안 긍정적인 의미보다는 부정적이고 투기적 성격이 강한 투자 상품으로 더 잘 알려져 왔다.

하지만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것은 물론 국내 주식형 펀드와 달리 철저한 롱숏전략으로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오히려 일반적인 펀드 대비 변동성은 절반 이하로 나타나고 있다. 롱숏은 상승이 예상되는 주식은 사고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은 매도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그중에서도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키움K고래멀티전략’ 펀드는 낮은 변동성을 유지하면서도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까지 달성하고 있어 투자자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변동성 높은 장세에서도 다양한 전략을 통해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멀티전략 활용한 꾸준한 성과가 핵심




그래픽=머니S 김영찬 기자
키움K고래멀티전략 전문투자형 사모펀드는 유동성 높은 멀티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꾸준한 절대 수익 달성을 목표로 하는 펀드다. 2018년 4월 설정된 이 펀드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의 대표 펀드이자 ‘1호 헤지펀드’로도 불린다.

현재 펀드 투자자산은 ▲국내·외 주식 ▲파생상품 ▲채권 ▲리츠(부동산투자신탁) ▲장외주식 및 메자닌(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동시에 지닌 상품)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국내 주식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편이다. 비유동성 자산의 투자 비중은 10% 이내로 구성한다.

주된 포트폴리오 운용 전략은 ▲펀더멘털 롱숏(Fundamental L/S) 트레이딩 ▲중장기 방향성 투자 ▲yield형(자산 가격 대비 인컴 비율) 자산 ▲펀드 헤지 등으로 구분된다. 시장 상황과 포지션 매력도를 고려해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전략을 배분한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시장을 주도할 종목을 선점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며 “이를테면 카카오를 장기 투자 종목으로 정하고 2018년 말부터 투자를 진행 해온 결과 이달 초 기준 대략 500% 정도의 누적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여기 다 모였다”… 수익률 ‘활짝’



키움K고래멀티전략펀드 수익률./그래픽=머니S 김영찬 기자
현재 키움투자자산운용 헤지펀드본부는 증권사 PI(자기자본직접투자) 및 운용사 매니저 출신으로 구성돼 있다. 증권사 출신 프랍 트레이더가 증시 상황에 맞는 전략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도맡고 운용사 매니저는 산업 및 종목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강점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특히 헤지펀드 본부장 전옥희 상무는 키움증권 PI 출신으로 10여년 동안 안정적인 절대 수익을 창출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인물로 알려져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적절한 인력 구성을 바탕으로 절대 수익 창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시장 베타(방향성)와 종목 알파(지수 움직임 대비 종목 선택에 의한 추가 수익)를 동시에 운용한다”며 “이는 헤지펀드 전략에서 큰 시너지를 발휘했고 운용성과로도 충분히 증명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실제 성과를 분석해 보면 올해 3월 말 모펀드 기준 연환산 수익률 15.2%를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도 ▲변동성 10.2 ▲샤프지수(위험조정수익률) 1.1 ▲월별 승률 67% 등으로 코스피 대비 수익률은 2배 좋고 변동성은 50% 수준으로 낮았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펀드가 목표로 설정했던 리스크-리턴 프로필을 달성한 것”이라며 “출시 첫해에는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2019년 8.9% ▲2020년 26.8% ▲2021년 4월30일 기준 YTD(연수익률) 18.2% 등을 달성하는 등 성과가 매년 좋아지고 있다”며 “이는 운용 조직과 전략이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안정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위험·중수익 니즈 ‘여전’… 신뢰 회복은 과제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주식시장 변동성은 2~3배 이상 커진 상태다. 이를 감안해 최근 들어 K고래펀드 역시 타깃 변동성을 6% 내외에서 10% 초반까지 높였다.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예전보다 높은 변동성을 받아들이면서도 펀드의 시장 대응력을 높여 더 높은 성과를 만들어내려는 의도인 셈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헤지펀드 시장이 전반적으로 신뢰를 회복하고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아직까지는 헤지펀드 시장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회복되지 못했다는 판단에서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K고래펀드의 우수한 운용 성과와 중위험 중수익에 대한 시장 니즈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당사 펀드가 앞으로 더욱 도약하기 위해서는 헤지펀드 시장의 전반적인 활성화가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겸손과 성실로 고객에게 안정적 수익을 안겨준다는 모토를 바탕으로 항상 시장에 겸손한 자세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수익을 내는 투자처 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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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진 기자 seojin07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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