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력 큰 젊은 부부 잡아라"..유통가, 영어 키즈카페 도입 확산

[서울=뉴시스]4일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 2층 '킨더마마 더 시그니처'에서 외국인 선생님들과 아이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김포공항점 2층 문화홀에 국제 놀이 학교 브랜드 '킨더마마 더 시그니처'를 오픈했다. '킨더마마 더 시그니처'는 킨더마마의 상위버전 플레이공간으로 4세~9세 대상의 멤버십을 통해 운영되는 국제 놀이 학교 브랜드로, 교사와 아이들의 비율이 1:3 이하인 소수 정예로 외국인 선생님들과 함께 놀이 수업을 진행하는 공간이다.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2021.05.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영어 키즈카페를 도입하고 관련 수업을 마련하는 등 구매력이 큰 젊은 부부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김포공항점 2층 문화홀에 국제 놀이 학교 브랜드 ‘킨더마마 더 시그니처’를 오픈했다.

'킨더마마 더 시그니처’는 킨더마마의 상위버전 플레이공간으로 4세~9세 대상의 멤버십을 통해 운영되는 국제 놀이 학교 브랜드로, 교사와 아이들의 비율이 1:3 이하인 소수 정예로 외국인 선생님들과 함께 놀이 수업을 진행하는 공간이다.

270평 규모의 초대형 키즈 영어 문화공간을 플레이존, 북 리딩존, 아트&가베존, 영어 튜터링 존, 요가&피트니스 존 등 독립된 활동존으로 분리해 각각의 테마에 맞는 놀이를 통해 영어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체험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롯데백화점은 올 하반기 문을 여는 경기 동탄점에도 영어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에듀 엔터테인먼트 공간 '세서미 스트리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영어 키즈카페를 먼저 선보였다. 지난 2019년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점에 업계 최초로 영어 키즈카페인 ‘프로맘킨더’을 오픈했다. 이어 3월 대구점에도 영어 키즈 카페인 ‘킨더마마’를 열었다. 이달에는 의정부점에도 영어 키즈 카페를 설치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도 지난달 충청점에 영어 키즈카페 '크레빌'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원어민 교사가 그림책 읽기, 미술 수업, 노래로 배우는 수학·과학, 보드게임, 체육 등의 수업을 진행한다.

홈플러스 문화센터도 키즈 수업을 진행한다. 온라인 교육 플랫폼 스몰빅클래스와 제휴해 진행하는 유아 초등을 위한 놀이 영어, 초등 어린이를 위한 공부의 비결, 예비 글로벌 리더를 위한 초등 인문학 등을 준비했다.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하는 아이배냇과 함께하는 맛있는 한끼 쿠킹 클래스, 웅진씽크빅과 함께하는 창의아트 깨치기 등도 마련했다.

업계 관계자는 "영어 키즈카페는 쇼핑을 즐기면서 아이도 돌봐주고 학습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젊은 부부를 잡기 위해 이같은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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