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 "생리대 살 돈도 없었던 신인 시절, 서러움에 눈물"(컴백홈)[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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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이 서울 상경 후 꿈을 위해 힘들게 생활했던 시절을 추억했다.
현재 살고 있는 집 주인과 경상도 출신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대화를 나누던 김민경은 "제 꿈은 서울 사람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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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김민경이 서울 상경 후 꿈을 위해 힘들게 생활했던 시절을 추억했다.
5월 8일 방송된 KBS 2TV ‘컴백홈’에 출연한 김민경은 과거 살았던 당산동 집을 찾아갔다.
현재 살고 있는 집 주인과 경상도 출신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대화를 나누던 김민경은 “제 꿈은 서울 사람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용진은 “주소지 이전만 하면 된다. 어렵지 않다”고 폭소했다.
김민경은 “그걸 이루니까 너무 행복하더라. 서울은 건물들이 다 높았다. 그걸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신기했고 너무 행복했다”면서도 “근데 서울 올라와서 많이 힘들었었다. 여유 있게 온 것도 아니고 기차 값 7만 원만 갖고 올라왔다. 살 데가 없으니까 대학 동기 언니 둘이 사는 집에 빌붙어 살았다”고 고백했다.
개그맨이 되고 나서도 돈을 거의 못 벌었다는 김민경은 “여성용품을 살 돈이 없었다. 그때 늦어서 택시를 타고 가면서 친한 언니에게 ‘언니 나 그거 살 돈이 없는데 도와줄 수 있어?’라고 하는데, 그 말을 하면서 너무 서럽고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왜 이거 살 돈도 없지?라고 생각하면서 울었다. 택시 기사님한테 돈을 내려고 하는데 기사님이 울면서 그냥 가라고 하셨다”며 “그때 너무 감사하면서도 그렇게까지 해서 내가 여기에 있어야 하는게 맞나 생각했다. 기사님이 방송을 보신다면 연락을 달라. 배로 갚겠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KBS 2TV ‘컴백홈’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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