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엔 회원국들에 "위구르 지지 행사 참석 말라"

정지우 2021. 5. 8. 23: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미국과 영국, 독일 등의 주도로 열리는 신장 위구르족 지지 행사에 참석하지 말 것을 유엔 회원국에 당부했다고 일간 가디언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행사는 신장 지역 소수민족 구성원들의 인권을 지지하고 옹호하기 위한 유엔의 시스템, 회원국과 시민사회의 역할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뉴시스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이 미국과 영국, 독일 등의 주도로 열리는 신장 위구르족 지지 행사에 참석하지 말 것을 유엔 회원국에 당부했다고 일간 가디언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엔 주재 미국, 독일, 영국 대사는 국제인권단체인 휴먼 라이트 워치(HRW) 및 앰네스티 사무총장 등과 함께 오는 12일 화상으로 열리는 유엔 행사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신장 지역 소수민족 구성원들의 인권을 지지하고 옹호하기 위한 유엔의 시스템, 회원국과 시민사회의 역할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메모에 따르면 유엔 주재 중국 대표부는 이번 행사를 "정치적으로 동기 부여된 것"이라며 "인권이 중국의 개발에 혼란과 방해를 야기하면서 신장과 같은 내정에 개입하기 위한 정치적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장 자치구에서는 위구르족을 포함한 이슬람 소수민족 100만여명이 중국 정부에 의해 수용소에 억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과 서방 국가들은 이들이 고문 등에 시달리는 한편, 강제노동에 동원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