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손흥민 2G 연속골' 토트넘, 리즈 원정서 1-3 완패..4위 경쟁 빨간불

김지수 2021. 5. 8. 23: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29)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스트요크셔 리즈의 엘란드 로드에서 열린 2020-2021 EPL 35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손흥민은 이 골로 리그 17호골을 기록, 차범근(66) 전 감독이 1985-1986 시즌 독일 분데르시가 레버쿠젠에서 세운 한국 선수 유럽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29)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스트요크셔 리즈의 엘란드 로드에서 열린 2020-2021 EPL 35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뺏겼다. 전반 13분 리즈 스튜어트 댈러스(30)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손흥민이 8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요크셔 리즈의 엘란드 로드에서 열린 2020-2021 EPL 35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25분 리그 17호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영국 웨스트요크)=AFPBBNews=News1
반격을 이끈 건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델리 알리(25, 잉글랜드)의 침투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이 골로 리그 17호골을 기록, 차범근(66) 전 감독이 1985-1986 시즌 독일 분데르시가 레버쿠젠에서 세운 한국 선수 유럽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동점골에도 불구하고 전반 42분 수비 불안 속에 추가골을 내줬다. 패트릭 뱀포드(28)에게 실점하면서 1-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토트넘은 후반전 에릭 라멜라(29, 아르헨티나), 루카스 모우라(29, 브라질) 등 공격 자원을 투입해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그러나 리즈의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1-2의 스코어가 경기 후반까지 유지됐다.

토트넘은 외려 후반 39분 로드리고 모레노(30, 스페인)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했다. 1-3까지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었고 결국 무릎을 꿇었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시즌 16승 8무 10패, 승점 54점으로 리그 6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리그 4위 첼시(승점 61)와 5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58)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7위 리버풀(승점 54)에 승점 2점 차로 앞서 있지만 리버풀이 토트넘보다 2경기를 더 남겨두고 있어 6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악의 경우 6위 밖으로 밀려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조차 얻을 수 없게 됐다. gsoo@maekyung.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